깊어가는 남성 난임 문제, 정자 활성화 돕는 음식이 없을까?
상태바
깊어가는 남성 난임 문제, 정자 활성화 돕는 음식이 없을까?
  • CCTV 뉴스팀 기자
  • 승인 2015.11.2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정보] 서울의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지역의 출생아 수는 8만 3,711명으로, 출생 통계를 처음 작성한 1981년 조사 결과에 비해 41.2% 하락해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다수 전문가는 저출산의 원인을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삼포세대’의 문제, 고령 임신부의 증가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자무력증, 무정자증과 같은 남성 측의 문제로 인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남성 난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남성 난임의 요인은 신체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 즉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정자의 수가 줄거나 움직임이 둔해지고,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혈액순환이 안 되고 고환의 온도가 높아져 정자 생성을 저해하는 것이다.

이처럼 남성 난임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나 수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주요 목적은 모두 정자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데 있다.

정자 활력 증진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소비자가 찾는 건강 기능 식품은 국내외 5,000여 건의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능을 입증 받은 ‘홍삼’이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용태 박사는 홍삼 섭취가 정자의 양과 질을 향상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는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2.4g의 홍삼을 8주간 복용하도록 하고, 복용 전·후의 정자 수와 기형 정자의 비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홍삼 복용 전 남성 불임 환자들의 정자 농도는 8.5×106/ml에서 홍삼 복용 후 14.4×106/ml로 무려 69.4%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정자의 수도 크게 늘었는데, 홍삼 복용 전 18.7×106에서 복용 후 46.3×106으로 무려 2.5배나 늘어났고, 정상 정자의 비율이 43.6%에서 45.6%로 상승했다.

홍삼이 남성 난임에 좋은 천연의 정력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정, 홍삼액, 홍삼진액, 홍삼분말, 홍삼엑기스, 홍삼농축액 등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홍삼 엑기스는 일반적으로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제조방식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는 달여 낸 홍삼박, 즉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고 만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의 성분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요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제조하는 대표적인 홍삼 브랜드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에 불과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