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보안장비시장, 높은 성장률 보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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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보안장비시장, 높은 성장률 보이는 중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11.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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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5% 성장률로 70억 디르함 규모 형성

한국 최근 3년간 보안카메라 관련 장비 수출 3위 유지

2011년 마라케시 제마 엘 프나 광장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사건으로 인해 모로코 내무부, 모로코은행연합(Groupement professionnel des banques marocaines, GPBM) 호텔, 무역기관 등은 보안장비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 보안카메라, 경보 시스템, 금속탐지장치, 보안코드장비 등의 품목이 수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로코 보안장비업체 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모로코에는 대략 15만개의 보안업체가 있으며 보안관리분야에서만 약 7억 디르함의 매출액이 발생한다.

2014년 전체 보안장비시장은 연간 25%의 성장률로 70억 디르함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높은 시장 증가율을 나타냈다.

모로코 보안장비업체 ‘DG’에 의하면 현재 모로코 시장의 보안장비 수요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공급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로코 정부의 트램, TGV 고속열차, 도로, 공항 및 기타 인프라 구축사업은 모로코 보안장비시장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디르함 대비 환율은 2015년 평균 환율을 기준으로 한다.(1€=MAD 10.776, US$1=MAD 9.778)

모로코의 보안장비 제조업은 아직 미성숙단계로 보안장비 자체를 생산하지 못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해 설치부문에 집중하는 실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날로그식 녹화방식 카메라 제품의 노후화에 따라 디지털식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 가정집 보안장비 수요 또한 증가하며 단순 보안장비가 아닌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장비가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안 카메라 관련 장비분야의 연도별 수입동향을 보면 2012년 1700만달러에서 2014년 1000만달러로 감소하고 수입량 역시 2012년 963톤에서 2014년 451톤으로 감소했다.

보안 카메라 관련 장비 수입시장의 규모는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한국은 대 모로코 보안 카메라 관련 장비 수출 3위국이다.

한편 2014년 수입 수량은 중국이 395.1톤, 인도네시아 29.9톤, 대만 8.4톤, 한국 6.3톤, 독일 1.7톤, 일본 1.6톤, 프랑스 1.2톤, 베트남 1.1톤 순이다.

모로코 정부의 무역수지 적자감소 해소 정책에 의해 수입액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저가의 장비를 들여오고 있어 상대적으로 기술위주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는 수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기존 보안 카메라 관련 장비 모로코 수출 상위에 자리잡던 프랑스가 10위권으로 내려앉으며 기타 수출국에게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관련 업계가 프랑스 제품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거래선을 다양화하려는 의도임을 알 수 있다.

모로코 관세율 정책의 경우 수입세 2.5%, 특별세 0%, 부가가치세 20%이며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유럽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높다.

모로코 정부의 인프라 구축사업(트램, 도로, 고속열차, 공항) 및 관광호텔 증설의 사업 정책으로 보안 카메라·비디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보안 카메라 관련 장비 품목의 수입이 최근 몇 년간 감소세에 있기는 하나 일시적인 것으로 보여지며 한국 제품의 기술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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