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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말하는 CCTV시대, 아이브스테크놀로지가 열겠습니다”

배영훈 아이브스테크놀로지 대표, ‘사람의 생명과 사회 안전 지키겠다’ 이념 아래 기업 설립 신동훈 기자l승인2015.11.18 10:26:42l수정2015.12.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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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의 한 농촌지역. 한 노인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 길 옆 논두렁으로 구르는 사고가 발생한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있는 것이라곤 방범용 CCTV 하나.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구조요원들이 즉시 달려 들어 노인을 구출한다.

이는 진천군의 귀 달린 CCTV 덕분으로 노인이 굴러 떨어지면서 소리지른 비명을 CCTV가 즉각 감지해 모니터요원에게 경고음을 발령, 모니터요원은 곧바로 인근 파출소에 상황을 전달해 구조한 사례이다. 

이러한 귀 달린 CCTV(이상음원탐지 CCTV)는 진천군에 처음 설치된 뒤 학교폭력 탐지 및 조치, 노인구호, 범인검거 등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다. 

이 CCTV를 개발한 업체는 바로 아이브스테크놀로지이다. 2010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5년만에 영상분석과 음원분석 원천기술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이상음원탐지 일체형 CCTV’를 개발함으로써, 지능형 CCTV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기술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CCTV뉴스는 배영훈 아이브스테크놀로지 대표를 만나 CCTV 산업에서 아이브스테크놀로지가 추구하는 방향과 앞으로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배영훈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삼성SDS, 넷시큐어테크놀러지, 니트젠앤컴퍼니, 기륭전자 등 약 30여년 동안 SW 및 보안업계 경력과 코스닥상장 CEO를 역임하며 SW보안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2007년부터 2년 간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8대 회장 및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2015년 3월부터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 배영훈 아이브스테크놀로지 대표. 그는 삼성SDS, 넷시큐어테크놀로지, 니트젠앤컴퍼니, 기륭전자 등 약 30년간 SW 및 보안업계 경력을 갖춘 SW보안전문가이다.

Q. 아이브스테크놀로지는 CCTV산업에서 지능형 영상·음원분석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지능형 영상분석 및 음성분석 분야가 블루오션으로 거대한 잠재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상분석을 통해 관제시스템업체와 DVR업체, 음원분석을 통해 보안&SI업체 CCTV업체와 제휴를 맺을 수 있습니다. 경쟁관계가 아닌 상생관계가 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아이브스테크놀로지는 ‘시장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해 사람의 생명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이념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아이브스테크놀로지가 가지고 있는 영상분석 기술로는 무엇이 있고 기존 CCTV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요?

A. 기존 CCTV는 단순 영상 녹화장치에 불과해 사건 발생 후 즉각적 조치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관제요원의 평균 모니터링대수가 100대를 넘어가고 있어 사람이 실시간으로 감시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 차량 등 감시 대상물을 구분 및 인식하고 이들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감시목적에 부합되는 이벤트가 발생될 때 해당 정보를 즉각 감시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CCTV 약점을 극복해 범죄나 재난의 예방이 가능하게 하는 SW입니다.

아이브스테크놀로지는 외부 경계선·구역에 대한 침입 탐지, 불꽃 색깔과 움직임을 통한 화재 탐지, 연기 발생 여부 탐지 폭력 상황 탐지, 도난 탐지, 무단 투기 탐지, 불법 주정차 탐지 등 다양한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아이브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귀 달린 CCTV가 진천군에 구축된 뒤 대통령상 수상, 해외벤치마킹 등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처럼 이상음원 탐지 시스템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상음원탐지 CCTV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아이브스테크놀로지 이상음원 탐지 핵심기술

A. 2013년 초, 어느 날 길을 가던 중 차량 급브레이크와 비명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만일 CCTV가 이러한 소리를 인식해 우리에게 알려준다면 대단히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귀달린 CCTV를 구상하게 됐습니다. 

소리인식장치의 개발과 소리를 분석해 비명, 차량 급브레이크, 유리창 깨짐, 총성, 울음 등 6가지 비정상적 소리를 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 것이지요. 

이상음원 탐지는 수신된 음원을 분석해 비명소리, 유리 파손, 차량 충돌 등 이상음원으로 판단될 경우 연계된 CCTV를 이상음원 발생 방향으로 이동시켜 그 지역을 집중 관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진천군에서는 고의 자전거 사고 자해공갈단을 검거하기도 했고 대전에서는 취객이 차도에 누워있는 것을 차량 경적으로 발견, 안전조치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브스테크놀로지는 안개 등 영상 방해 요소를 제거해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복원 시스템, 인물과 차량을 자동으로 마스킹하는 영상정보보호 시스템, 고속도로 안전벨트 탐지 시스템, 터널유고 탐지 시스템 등 독보적인 SW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이제는 귀 달린 CCTV를 넘어 보고 듣고 말하는 CCTV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진화된 CCTV를 거듭 만들어내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 아이브스테크놀러지가 개발한 영상 및 음원을 동시에 분석하는 일체형 CCTV.

A. 그 동안 CCTV와 소리인식장치가 별도로 장착이 됐는데 이제 이를 융합해 한 기기에서 영상, 소리, 방송 등 세가지 기능이 가능한 복합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단순히 보는 기능 밖에 없었던 CCTV가 이제는 ‘보고 듣고 말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향후 온도 압력 등도 센서로 알아 낼 수 있는 느낄 수 있는 CCTV도 준비중입니다. 

CCTV의 진화가 여기까지 이를 줄은 쉽게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으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초로 ‘영상과 음원이 융합된 CCTV’를 개발해 새로운 CCTV의 시대를 연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회사가 지난 2013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했던 1차 제품은 CCTV와 이상음원탐지장치가 분리된 귀와 입이 달린 제품이었다면, 이번 신제품은 눈과 감각 기능이 추가된 ‘CCTV 일체형 이상음원탐지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듀얼카메라를 장착해 240도 파노라마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CCTV의 사각지대 약점을 크게 보완했고 기존 가로등 형식의 CCTV가 지상 6미터에 설치되는 것에 반해 2.5 미터 정도에 설치가 되어 사람 안면의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게끔 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스피커가 장착이 돼 비명소리만 질러도 관제센터와 자동으로 연결이 되므로 기존 비상벨처럼 직접 벨을 눌러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를 시켰습니다. 골목길 같이 처마가 있는 곳은 기존 CCTV가 설치될 수 없었는데 반면 벽에 붙이는 타입이라 설치와 A/S가 용이하고 범죄 취약 현장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진천군을 통해 입증됐습니다. 

이와 함께 파생 제품으로 CCTV 없이 음원 분석만이 가능한 가격이 저렴하고 소형인 엘리베이터, 화장실용 제품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Q. 최근 파수닷컴과 MOU를 통해 개인영상정보 보호 솔루션(CCTV 영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개인영상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하기로 협약을 맺으셨습니다. 

A. 아이브스테크놀러지는 마스킹 및 유출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파수닷컴은 국정원 공인 암호화 알고리즘을 제공했습니다. 파수닷컴은 DRM 기반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과 사이버공격 대응을 위한 시큐어코딩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소프트웨어 보안 전문 기업입니다.

이번 파수닷컴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개인영상정보 보호 솔루션은 CCTV 영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개인영상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솔루션으로 영상암호화, 안면마스킹, 영상자동파기, 영상캡쳐방지, 영상복사방지 등의 기능을 제공해 영상이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영상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 도입 의무화로 인해 공공기관 및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운영하는 모든 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에 이르기까지 솔루션을 설치해야 하기에 블루오션 시장입니다.

약 3000억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간의 기술협력을 통해 고객의 영상정보보안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공 및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 동안 지능형 영상분석시장이 활성화하지 못한 이유는 오탐이 너무 많고 커스터마이징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브스테크놀러지는 연구개발 끝에 오탐이 최소화한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A/S 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제 역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인천공항, 발전소, 군사시설, 한강교량, 터널, 문화재, 심지어는 기업 제품 생산라인에 채택되고 있으며 이제는 쉽게 경쟁사가 뒤따라오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Q. 어린이집에 CCTV가 보급되면서 어린이 안전과 함께 영상 불법누출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관련 솔루션 개발·보급도 진행중인지요?

A. 전국 어린이집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인데 CCTV 영상의 외부 유출에 의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CCTV를 설치한 모든 어린이 집에서 반드시 마스킹 등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처를 취해야 하는데 불행히도 예산 문제 때문에 이러한 제품의 보급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사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 마스킹 및 유출관리기능이 있는 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어린이 집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ADT캡스와 어린이집 CCTV 설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9월 KT텔레캅과 보고 듣고 말하는 CCTV 제휴 관계를 맺어 이미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Q. 아이브스테크놀로지가 다른 CCTV기업들과 차별점은 무엇이고 앞으로 개척해나갈 시장과 방향은 무엇인지요?

A. 아이브스테크놀러지는 CCTV 메이커가 아니라 CCTV를 활용한 지능형 영상분석 및 음원분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따라서 우리 제품은 전세계 모든 CCTV와 연동이 가능하고 모든 관제 소프트웨어와 역시 연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존 CCTV 메이커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협조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만 약 500만대 이상의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CCTV 중 30%만 기술이 적용된다 할지라도 그 잠재 시장 규모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처럼 아이브스테크놀러지는 독보적인 국내 선도 기업이며 조만간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Q. 아이브스테크놀로지 설립 후 5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5년과 앞으로 아이브스테크놀로지에 대해 한말씀 하신다면? 

A. 지난 5년 간 연구개발에만 정신없이 달려 왔습니다.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 실제 현장에 설치하고 하나하나 현장 상황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나갔으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국가 인증기관으로부터 99.7% 인식율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올해는 2015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까지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이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좋은 훌륭한 제품이 완성됐다고 자부합니다. 오는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아이브스테크놀로지 제품을 출품해 세상에 알리고 2016년에는 본격적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진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곧 아이브스테크놀러지는 세계로 진출해 국내는 물론 세계 굴지의 지능형 영상분석 및 음원분석 기술 전문회사로 발돋음 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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