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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대, 가상화가 ‘핵심’…IT시장은 진화 중!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영역별 성장 지속 김혜진 기자l승인2015.11.10 16:41:59l수정2015.11.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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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클라우드 시장 주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망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IT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내가 사용할 만큼 맞춤형으로 플랫폼이든,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또 애플리케이션이든 이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적이며 공간 활용에도 큰 장점을 가진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은 IoT와 맞물리며 더욱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구성되기 위해 최우선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이 바로 ‘가상화’다. 가상화는 기존 IT 솔루션을 가상화를 통해 더 장기간 활용하고 솔루션의 부하를 덜어준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현을 위한 가장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이에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각 영역에서 가상화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향후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IT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양과 더욱 복잡해지는 IT 운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보다 쉽게 데이터를 활용해 높은 가치를 얻기 위한 변혁을 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즉 가상화를 통한 변혁을 시작한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등 컴퓨팅 자원을 구축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방식의 컴퓨팅 서비스다.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무형의 서비스로, 컴퓨터 시스템의 유지·보수·관리 비용이나 HW·SW 구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과 인력을 줄이고 저장 공간의 제약도 극복하는 등의 이점을 갖춰 IT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축으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 전세계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 전망.(출처 : IDC,2015)
▲ 전세계 클라우드 IT인프라 탑5 클라우드 벤더 2014년 및 2015년 2분기 비교.(출처 : IDC, 2015)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규모가 6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2분기 54억9900만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약 14억달러의 성과를 더 내보인 것.

이윤성 VM웨어 이사는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가상화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해외와 비교해 뒤늦었던 국내의 클라우드 행보도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버 가상화

현재까지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영역은 서버 가상화다. 서버에 적용된 가상화 기능은 기존 하나의 서버에 하나의 애플리케이션만 구동되던 것을 하나의 서버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다양한 OS 환경을 필요로 하는 현 시점에서 기존 단일서버를 계속 구매해 증축시킬 필요 없이 가상화 기능을 통해 하나의 서버 내에서 모든 OS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오라클은 로우엔드부터 하이엔드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서버 가상화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이점은 다양하다.

우선 증축할 때마다 필요로 하던 물리적 공간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 물리적 서버를 추가하지 않아도 리던던시(redundancy)를 확보할 수 있고 새로운 서버를 필요로 할 때마다 보다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수백 개에서 수천 개에 이르기까지 많은 서버를 운영하는 기업에겐 물리적 공간을 현저하게 줄이고 운영·유지·구축 등의 비용을 대폭 절감케 하는 매우 유용한 기술인 것.

현재 오라클, HP, IBM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서버 가상화 시장을 형성하며 보다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한철현 오라클 시스템사업부 상무는 “현재 가상화의 도입여부를 떠나 전반적으로 시장 내 가상화 구현 방안에 대한 컨설팅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서버 가상화를 출시하는 많은 기업들이 가상화 시장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버 가상화는 물리적인 서버 위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올려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아직 기술적인 한계는 존재하지만 시장의 필요성에 따라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토리지 가상화

스토리지 가상화는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필수불가결한 영역이다. 데이터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를 계속 처리해나가야 할 뿐 아니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를 이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

스토리지에 적용된 가상화 기능은 기존 스토리지에 한정된 저장 공간을 넓혀 필요 시 원하는 만큼의 저장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서버 가상화가 그랬듯이 증축 시 필요로 하던 물리적 공간을 요구하지 않고 필요로 할 때마다 스토리지 가상 공간을 원하는 만큼 사용 가능토록 하는 등의 다양한 이점도 제공해 보다 많은 데이터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물론 운영·유지·구축 등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부분도 한몫 더한다.

▲ EMC는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이에 스토리지 가상화는 서버 가상화의 다음 수순으로 도입되기도 하지만 별도로 필요에 의해 사용되는 경우의 예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서버를 증축할 필요는 없지만 발생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 저장할 공간을 충분히 필요로 할 때다.

현재 스토리지 가상화 시장은 EMC를 선두로 HP, 오라클, IBM 등 여러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주요 스토리지 업체들은 클라우드와 가상화의 추세에 영향을 받아 스토리지 기기가 아닌 가상화 기기로 관리하려는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EMC측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버 및 네트워크 등의 영역도 중요하지만 향후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지 가상화라고 할 수 있다”며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은 물론 IoT 환경이 향후 IT 산업의 가장 큰 이슈로서 빅데이터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에 따라 무한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의 역할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가상화

네트워크 가상화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 영역이다.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서버나 스토리지처럼 독자적으로 사용되진 않지만 클라우드 인프라를 온전히 갖추기 위해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로 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러한 데에는 네트워크 가상화가 가지는 몇 가지 이점에 있다.

▲ 브로케이드 SDN 포트폴리오의 핵심 제품인 비아타 컨트롤러 구성도.

네트워크 가상화는 트래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관리를 한곳으로 중앙집중화시켜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관리를 돕는다.

또 이를 통해 투자자본수익률(ROI)을 높여준다. 더욱이 운영환경에 따라 최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모두 네트워크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HW 형태로 존재하던 네트워크 장비와 네트워크 방화벽, 보안 장비들을 가상 머신으로 구현하고 네트워킹 자원들을 하나의 공유된 물리적 환경에서 가상화를 통해 분리해 동작할 수 있도록 해 가능해진 일이다.

현재 네트워크 가상화 시장은 시스코, 브로케이드 등 글로벌 기업에서 이끌어 가는 중이다.

네트워크 가상화가 IT 인프라로서의 성격이 강해 안정성을 최우선하고 문제 발생 시 미치는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이유로 서버 가상화나 스토리지 가상화와 비교해 더딘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자명하다.

김현수 브로케이드 상무는 “최근 네트워크에서 강화를 도입하겠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버나 스토리지와 비교해 가상화 기술이 조금 더디게 적용되고 있으나 각 IT자원의 가상화가 대세인 만큼 기업들의 네트워크 가상화 도입 검토·시범 적용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향한 발전 ‘지속’…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망

현재 IT 시장은 클라우드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한 박자 뒤늦었지만 국내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는 추세다.

IDC에 따르면 2014년 국내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도입 초기 단계의 부담 감소로 2013년 대비 20.3% 높은 성장률을 기록, 1618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5년간은 연평균 20.8%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 4167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업계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루는 여러 영역에서 보다 완전한 가상화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 영역에서 이뤄지는 가상화를 모두 이룰 시 시장이 현재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oftware Defind Datacenter, SDDC)에 도달하고 향후에는 진정한 클라우드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에서의 가상화에도 도전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러한 세 영역이 한데 어울려 하나의 HW에서 가상화를 이룰지도 모른다고 미래 시장을 가늠했다. 최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모두 통합해 제공하는 통합 어플라이언스가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미래 클라우드 시장에 대해 이윤성 VM웨어 이사는 “현재 기업들 가운데 사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구축한 곳이 여럿 존재한다”며 “향후 신규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은 자사의 인프라와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나아가 기존 워크로드와 새로운 워크로드 간 끊임없는 연결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진 기자  hyejin22@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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