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한 S/W 구조, IP 기반의 CCTV 기술 확보 필수"

 CCTV 영상저장장치의 시장변화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날로그 기반의 CCTV 시스템에서 현재는 IT환경과 접목되어 IP기반의 CCTV 시스템으로 시장환경이 변화되고 있다.
특히 IP 기반의 CCTV 시장이 2008년에는 전체 Video Surveillance 시장의 20%까지 확대되었으며, 2012년에는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DVR이 NVR로의 변화는 필연적인 사항이다.

그러나 아직 IP 카메라의 가격이 동급 아날로그 카메라보다 고가이며, 16CH이하의 소형 설치 현장에서는 기존의 아날로그 기반의 CCTV 시스템의 설치비용이 저렴한 점, 그리고 아날로그 카메라와 같이 다양한 기능의 IP 카메라 라인업이 확보가 안된 현재 상황에서 NVR로의 급격한 변화보다 Hybrid DVR를 거쳐서 변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시장 상황 가운데 Hybrid DVR의 역할은 기존의 아날로그 기반의 CCTV 시스템을 유지 하면서 일부 고화질의 영상이 필요한 경우나 원거리의 카메라를 추가 설치 하는 경우 등 아날로그 CCTV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 이다.

그리고 영상저장장치 제조사 입장에서는 NVR로 전환되기 전 IP기반의 CCTV 기술을 확보하고 IP기반의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는 중간단계가 될 것이다.(※시장상황에 대한 자료는 2008년 IMS Research 자료 참조)

현재 DVR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화두가 되고 있는 H.264 압축 방식은 DVR의 경쟁력이라기 보다는 꼭 확보해야 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현재 전문 ASIC 개발 업체 및 일부 DVR 제조사에서 자체 개발되고 있는 H.264 Codec SoC의 기본 녹화 사양이 D1 4CH 이상이므로 녹화 성능 CIF 120ips, 240ips, 480ips의 모델이 1개의 Codec Chip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녹화 성능 CIF 480ips 이하의 중저가 DVR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 이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 하기 위해서는 DVR전용 SoC를 개발해야 할 것이며, 2010년 하반기에는 이러한 DVR 전용 SoC가 출시 될 것이다.

SoC 개발에는 초기 개발투자비가 많이 들어 가지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또한 중국 및 대만의 가격 경쟁력이 확보된 제품과의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외에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의 DVR은 S/W의 비중이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강건한 S/W 구조, 편리한 UI(User Interface) 그리고 완벽한 S/W 검증 능력이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서는 S/W 개발자 이외 S/W Architect, UI 디자이너 그리고 SQE(Software Quality Engineering)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확보되어야 한다.

녹화성능 D1 480ips 이상의 고사양의 DVR에서는 대형 화면에서의 분활 화면 화질을 개선한 HD급 비디오 출력, 지능형 검색 방식 그리고 IV(Itelligent Video) 기능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경쟁력은 현장의 상황에 맞는 Customizing 지원이다. 고사양의 DVR은 SI 및 Project 기반의 영업이 이루어지므로 고객의 요구사항이나, 현장의 다른 기기와의 연동을 위한 신속한 Customizing이 High-end 고객에게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DVR은 기본적으로 Network이 지원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기능에 IP 제품간의 Protocol 표준화가 이루어 지고 있는 ONVIF, PSIA의 Protocol을 장착하여 IP 제품간의 호환성을 유지하고 통합관리 시스템(VMS, CMS)하에서 분산저장장치로의 역할을 수행 함으로 DVR이 아날로그 CCTV 시대의 유물이 아닌 IP CCTV 시대의 구성원으로 변신을 해야 한다.

NVR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확보 기술은 무엇인가?

NVR에서 가장 큰 경쟁력은 타 제조사의 IP 카메라와의 호환성이다. 이 호환성을 확보 하기 위해서 현재 진행 중인 Protocol 표준화(ONVIF, PSIA)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각 제조사가 노력을 해야 하는 과제이다.

현재 진행 중인 Protocol 표준화에는 전송되는 데이터의 저장 및 전송 형식은 표준화가 되고 있으나 압축되어 전송된 영상 데이터를 복원하여 재생을 하는 부분까지의 표준화는 정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즉 엔코팅 코덱의 차이를 극복하고 이종 시스템간의 압축 스트림을 디코딩 할 수 있는 유연한 솔루션의 확보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DSP기반의 디코딩 솔루션을 확보 해야 한다.

다음으로 IP 기반의 CCTV 시스템에서 장점인 고화질 영상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HD급 비디오 출력 기술이 필요하다. 또 고화질 영상의 많은 데이터를 저장 하기 위한 e-SATA I/F의 Storage Box나, Network I/F의 NAS등 외장형 저장 장치의 확보도 필요하다.

NVR내의 운영 S/W에서도 각 채널간의 동기나 연관성 없이 들어오는 영상 스트림을 효율적을 저장하고, 유연하게 디코딩하기 위한 HDD에 저장되는 파일 구조의 개발 등 S/W 개발 능력도 NVR의 성능 향상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 필요한 확보 기술 이다.

아날로그 CCTV 시대의 DVR이 단품 개념이라면, NVR은 모든 기기가 Network으로 연결된 IP 기반의 CCTV 시스템에서 한 부분의 개념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삼성전자의 성장 동력 및 역할에 대해서

삼성전자내의 다양하고 경쟁력이 확보된 인프라의 활용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차세대 지능형 영상처리기술, 네트워크 응용기술 및 반도체 SoC 등 최고의 기술을 제품에 접목하고 있으며, Process 부분에서는 제품 개발 시의 원류 품질부터 A/S까지 체계화된 품질 보증 Process의 적용으로 완벽한 신뢰성을 확보 하였다.

또한 인적인 부분에서는 삼성전자 만의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 CE제품 디자이너의 활용으로 기존의 산업기기로만 인식된 CCTV를 생활 속의 기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장동력 기반 하에 IP 기반의 CCTV 시장의 책임감 있는 리더로서 역할을 할 것 이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