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바일 동영상 시장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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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바일 동영상 시장 개척 나선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1.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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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라이프·엔터테인먼트 특하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시작

SK텔레콤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에 특화한 ’핫질(HOTZIL)’을 9일 공식 론칭했다.

핫질은 스마트폰 앱 형태로 연예인, 인기 BJ(Broadcasting Jockey), 전문 크리에이터, 모바일 동영상 사업자 등 다양한 전문 콘텐츠 생산자에게 채널을 제공하고 고객은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시청하는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우선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고려해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분야 내 다양한 전문채널 구축을 준비해 왔다. 출시와 함께 서비스하는 채널은 와인 주제의 ‘프리미엄 에티켓’,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비투비’, 메가스터디 스타 강사의 ‘딱공’, 인기 게임 LOL 스타의 ‘T1 TV’ 등 23개 채널이며,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 SK텔레콤이 모바일에 특화된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전문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HOTZIL)’을 공식 론칭했다.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미디어 소비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핫질을 통한 엄격한 채널 관리로 검증된 전문 채널 사업자의 프리미엄급 콘텐츠만을 엄선해 방영함으로써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품질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시청자는 연령, 성별, 시청이력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콘텐츠로 구성된 개인맞춤형 UI를 제공받고 시청이력이 누적될수록 더욱 정교화된 UI를 제공받게 돼 원하는 콘텐츠를 원터치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양띵, 악어, 김이브, 최고기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MCN 전문기업인 트레져헌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 트레져헌터의 우수 동영상 콘텐츠를 핫질에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는 MCN의 경쟁 활성화와 전문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바일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우수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해 MCN 생태계 강화와 콘텐츠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트레져헌터, 비디오 빌리지 등 대표 MCN 관계자들과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크리에이터 영상 공모전을 통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할 계획이다. 27일 3차 세미나에서 최종 우수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등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영상 제작 인프라가 부족한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핫질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촬영·녹음·편집 시설 및 인력을 상주시켜 기본교육과 제작지원을 진행함으로써, 역량은 있으나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핫질 출시 및 트레져헌터 지분투자는 새로운 뉴미디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품격있고 경쟁력 있는 모바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국내 최고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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