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터치, 2020년까지 통신망 에너지 소비 90% 절감 가능
상태바
그린터치, 2020년까지 통신망 에너지 소비 90% 절감 가능
  • 이광재
  • 승인 2013.05.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신망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알카텔-루슨트 벨 연구소를 주축으로 출범된 글로벌 컨소시엄 그린터치(GreenTouch)가 2020년까지 전체 네트워크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소비를 90%까지 절감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20년 예상되는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모델링을 적용했으며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급격한 통신 트래픽 증가량을 고려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네트워크에서 개별 에너지 효율성을 측정해 2010년 결과 그리고 2020년 활용될 것으로 컨소시엄이 파악한 기술과 아키텍처가 반영된 결과를 함께 비교했다. 이 결과는 앞으로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아키텍처, 프로토콜을 밝혀내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그린터치는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의 주요 내용에는 ▲데이터양 측면에서 가장 비효율적이지만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네트워크가 무선망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 향상 노력을 통해 가장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무선망의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 1043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유선 및 코어망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무선망만큼의 결과는 얻지 못하며 모델링을 통해 얻어낸 결과 유선망에서는 449배, 코어망에서는 95배 향상됐다. 이미 유선망과 코어망의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서 무선망에서만큼은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러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연구는 그린터치 컨소시엄이 출범 당시 설정한 에너지효율성 1000배 향상이라는 목표 달성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착수한 프로젝트다.

예측, 트렌드 전망, 이론·분석적 추정, 분석 최적화,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등의 모델을 복합적으로 적용했으며 에너지 효율성 향상 및 절감 정도를 밝혀내는데 주력했다. 에너지 효율성은 네트워크가 전송하는 실질적 트래픽과 이를 1년간 운용하는데 필요한 총에너지의 비율로 정의된다.

2020년 모델링에 반영된 새로운 기술, 아키텍처, 프로토콜에는 도시 밀집 지역 내 스몰셀 설치, 통신사업자간 인프라 공유, 트래픽에 따른 불연속전송(DTX) 방식 적용, 적극적 방식의 자원 할당, 그리고 그린터치가 개발한 Bi-PON(비트교차방식-광가입자망) 프로토콜 등이 포함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