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CCTV 통합관제센터, 현행범 잡는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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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CCTV 통합관제센터, 현행범 잡는 ‘파수꾼’
  • 이광재
  • 승인 2013.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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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상주 신속 대응체계 갖춰

지난 5월7일 오후 2시30분경 방학동 616-8 앞 노상에 주차된 오토바이에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 서울 도봉구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은 오토바이의 도난 여부를 조회했다.

오토바이 소유주가 지명수배자임을 확인 요원은 가까운 방학파출소측에 통보, 출동한 경찰관이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CCTV 통합관제센터가 개소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연이은 검거 성과를 기록하는 등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 문을 연 통합관제센터는 구청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총 270㎡ 규모로 방범용 CCTV 117대, 어린이안전용 42대, 공원관리용 60대, 불법주정차단속용 21대, 그린파킹 9대, 하천관리 7대, 그리고 하반기 연계될 예정인 학교내 CCTV 116대를 포함 총 370여대의 CCTV를 모니터링요원(4조 3교대) 8명과 공익 5명(주ㆍ야간)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센터내에 경찰관 3명이 상주해 신속한 대응체계도 갖췄다.

CCTV통합관제센터의 빈틈없는 실시간 감시로 지명수배자, 집단폭행범, 특수절도 미수범 등 현장 검거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는 지난 4월21일 오전 5시30분경 쌍문동 36-19 앞 노상에 주차된 오토바이의 절취를 시도하던 이 모(13)군외 3명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4월14일 새벽 방학1동 650-4(신도봉시장) 일대를 관할하는 CCTV에 성인 남자 여러명이 옥신각신 하는 모습이 잡혔다.

화면을 클로즈업 해 남자 1명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한 모니터링요원은 즉시 당직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알렸고 지역을 순찰 중이던 도봉경찰서 소속 순찰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가해자로 보이는 3명이 도주를 시작하자 센터 내 GIS시스템(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주변 CCTV화면으로 예상도주로를 확인하고 이동 중인 순찰차에 위치를 알림으로써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최첨단 상황관제와 비상대책시스템을 갖춘 멀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범죄와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 도봉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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