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36% 감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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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웰,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36% 감소 예측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11.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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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웰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Low-GWP 제품 도입 증가로 인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4억7500만톤 상당의 전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년간 1억대의 자동차가 전세계 도로에서 사라지는 것과 같은 효과의 수치다.

이러한 예상치는 지난해 하니웰이 냉장고, 에어컨 및 에어로졸에 사용되는 높은 지구온난화 수치의 수소불화탄소(hydrofluorocarbon, HFC)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발표했던 예상치보다 36% 높아졌다.

하니웰 켄 가이어(Ken Gayer) 불소(fluorine)제품사업부 부사장겸 총괄 매니저는 “지난해 하니웰은 미국의 생산설비 2곳에서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솔스티스(Solstice) HFC 대체품 2종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업계의 고객들과 17건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하니웰은 미국에서 새로운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나가면서 이러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2014년 9월 하니웰은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냉매, 단열재, 에어로졸 및 용제의 생산을 증가시키고 2020년 이전에 지구온난화지수가 CO2 보다 높은 HFC의 연간 생산량을 50% 감소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니웰은 HFC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솔스티스(Solstice) 제품으로 대체 생산해 작년 한 해에만 1000만미터톤(metric tons, 1미터톤=1000kg)에 달하는 CO2 배출량을 감축시켰다. 또한 하니웰은 최근 솔스티스 제품을 사용해 얼마나 많은 CO2 배출량을 절감시켰는지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후 표시기(climate ticker)를 출시했다.

하니웰과 공급업체들은 차세대 냉매, 단열재, 에어로졸 및 용제를 생산하기 위해 9억달러 상당의 R&D 및 새로운 생산설비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다. 차세대 제품들은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동일하거나 낮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기술보다 99% 이상 낮다.

하니웰과 공급업체들은 지금까지 거의 5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으며 새로운 제품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4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켄 가이어 부사장겸 총괄 매니저는 “미국 연방환경청(EPA)이 최근 제안한 규제는 HFC 사용을 절감시키고 솔스티스와 같은 혁신적인 신기술의 개발과 도입을 선도할 긍정적인 행보”라고 밝혔다.

하니웰은 지구온난화지수가 현저히 낮은 다양한 탄화불화올레핀(hydrofluoroolefin, HFO) 제품들을 개발해 왔다.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낮은 본 제품들은 안전한 것은 물론 환경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HFC의 대체재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오존파괴 물질로 에너지 효율적이며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다.

하니웰의 HFO 솔스티스 제품군에는 자동차 에어컨용 솔스티스 yf(Solstice yf), 에어로졸 애플리케이션용 솔스티스 프로펠런트(Solstice Propellant), 폼 애플리케이션용 솔스티스 액체 발포제 및 기체발포제(Solstice Liquid Blowing Agent and Gas Blowing Agent), 및 산업용 용제로 사용되는 솔스티스 퍼포먼스 용제(Solstice Performance Fluid)가 포함된다. 각 제품은 EPA의 SNAP(Significant New Alternatives Policy) 프로그램의 승인을 받았다.

HFO-1234yf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70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다. 솔스티스 yf(Solstice yf)의 사용이 널리 증가하면 전세계적으로 3000만대의 자동차가 사라진 것과 동일한 환경적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하니웰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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