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0월29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이하, ’ICT‘)협력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Global ICT Collaboration Past, Present, and Future)’라는 주제로 '2015 글로벌 ICT 서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미래부가 지원하고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운영하는 ‘외국인 ICT정책 및 기술전문가 과정’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ICT 산업체의 신흥국 진출과 ICT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그간의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신흥국과의 협력 및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8번째를 맞이했다.
'외국인 ICT정책 및 기술전문가 과정'사업은 신흥국 공공기관 ICT전문가 및 정부 관료를 대상으로 석․박사 과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친한(親韓) 네트워크 구축, 신흥국 ICT 산업발전 및 국내 ICT 기업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주한 튀니지 대사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Mr. Mohamed Ali Nafti)를 비롯한 8개국, 12명의대사와 참사관, 동 과정을 졸업하고 모국의 ICT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1명의 우수 졸업생, 재학생, 국내외 ICT 분야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조연설은 김조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박사가 ‘한국의 정보화를 통해 조명하는 신흥국과의 동반성장’ 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와 신흥국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국가 간 협업 사례 공유 및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노재정 카이스트 책임교수가 동 사업에 대한 성과를 발표한데 이어, 우수 졸업생과 재학생, ASAT위성통신·시리우스소프트 등 ICT 4개 업체가 ‘ICT 국제협력 사례 공유’ 및 ‘ICT 미래 협업방향 도출’, ‘신흥국 진출 성공사례’ 라는 주제로 총 3개의 세션을 통해 발표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의 ‘외국인 ICT정책 및 기술전문가 과정’ 사업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의 대표적인국제협력 성과 20여 건에 대한 전시물과 함께, 신흥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ICT 기업체들의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2003년부터 2015년 10월까지 약 60여개국 2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우간다,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의 전자정부 수출을 비롯해 약 90건의 국내 ICT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또 최근 설립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의 부총장 자격으로 참석한 누릴라 마하마토프 박사(Dr. Nyurilla Mahamatov)는 서울대학교 ‘외국인 ICT정책과정’ 졸업생으로, 이번 행사와 연계해 서울대학교와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부수적인 성과도 거뒀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와 신흥국간 ICT 국제협력의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고 평가하며, “이번 포럼 때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흥국과의 ICT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