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핀테크 대표 도시는 어디? 싱가포르·실리콘밸리·런던 높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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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핀테크 대표 도시는 어디? 싱가포르·실리콘밸리·런던 높은 점수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0.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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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보안, 시드니는 창의성 강조…서울 글로벌 핀테크 허브화 노력 시급

세계 핀테크를 대표하는 도시로, 실리콘밸리와 싱가포르 그리고 런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핀테크에 대한 투자와 확산 열풍이 시들지 않고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핀테크 시장을 대표하는 ‘핀테크 허브 도시’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핀테크코리아가 26일 내놓은 ‘핀테크 위클리 트렌드 리포트(27호)’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SIBOS 2015’의 이노트라이브(Innotribe) 행사에서 주요 핀테크 허브 후보 도시의 에반젤리스트들이 역설한 각 도시별 특징을 요약, 소개했다.

‘핀테크 위클리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핀테크 허브 도시는 다섯 가지 항목 (규제·인바운드·고객·전문가·문화)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로 실리콘밸리와 싱가포르로 모두 14점을 얻었으며, 런던이 13.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 이노트라이브에서 평가한 각 도시별 핀테크 환경 점수 (출처: SIBOS/Innotribe, 핀테크코리아)

각국 핀테크 허브 도시의 에반젤리스트가 강조한 도시별 특징으로는 실리콘 밸리의 경우 핀테크를 포함한 모든 디지털 분야의 세계 최대 혁신 도시라는 점, 싱가포르는 세계 선두권 대학을 비롯 다수의 신흥시장으로의 접근성을 꼽았다.

영국과 뉴욕은 금융 중심지면서 기술 전문가가 많이 포진되어 있다는 점을 내세웠고 스위스는 비밀 유지 및 보안을 차별성으로 들었다. 브뤼셀은 범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지정학적 위치를 강점으로 내세웠고 시드니는 모바일과 디지털 분야에서의 창조성을 강조했다.

한편 리포트는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의 ‘핀테크 허브’ 위상 정립을 위한 노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외국 기업이 나서 ‘한국을 아시아의 핀테크 허브’로 조성해 주겠다며 국내 기업 및 정부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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