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웹디자이너,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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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웹디자이너,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 관심↑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10.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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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창작자 5만명 이상 등록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LINE Creators’ Market)’이 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인은 작년 5월에 선보인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이 태국의 웹디자이너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이 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누구나 직접 라인 스티커를 제작해 전세계 라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 중 구글·애플 앱스토어 수수료인 30%와 일부 운영비를 제외한 금액은 스티커 원작자에게 전달된다.

회사 측은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의 인기에 대해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태국인들은 평소에도 라인 스티커를 즐겨 사용했기에 직접 스티커를 만들어 유통하는 데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태국 만화 산업이 쇠퇴하며 만화가들의 주 활동 무대가 만화책 시장에서 라인 크리에이터스마켓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있다.

프라브다 윤 태국 출판협회 부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태국의 만화 콘텐츠가 라인 스티커와 같은 다른 방식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가며 더 큰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8월 기준으로 태국에서 크리에이터스마켓에 등록된 스티커는 1월과 대비해 313%의 증가율을 보이며 10만 세트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 크리에이터스마켓에 현재 창작자로 등록된 태국 이용자는 5만명 이상이며 태국 이용자들이 크리에이터스 마켓의 스티커 구입에 사용한 금액은 1억4500만 바트(한화 약 46억4000만 원) 이상이다.

라인은 이와 같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태국 라인 크리에이터스마켓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라인 크리에이터스마켓의 이와 같은 열풍은 라인이 모바일 서비스를 넘어서 태국 문화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메신저를 상에서 이용자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데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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