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빅데이터 기술로 개인맞춤형 쇼핑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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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빅데이터 기술로 개인맞춤형 쇼핑 구현한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0.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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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15 쇼핑 컨퍼런스 개최…2016년 일상·쇼핑, 온라인·오프라인이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

네이버는 2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쇼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성숙 서비스총괄이사를 중심으로 김광현 검색연구센터장, 이윤숙 커머스콘텐츠 센터장, 최진우 페이셀장 등이 참석해 네이버 쇼핑의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한성숙 서비스총괄이사는 “2015년은 검색에서 결제까지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모바일 이용자들의 쇼핑 흐름을 이어주는 것에 집중한 한해였다”며 “2016년에는 네이버라는 플랫폼을 넘어서서 이용자의 일상과 쇼핑,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경계 없이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되는 생활 쇼핑 플랫폼을 지향점으로 다양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둘러보기용 ‘트렌드뷰’, 꼼꼼비교용 ‘가이드뷰’ 등 빅데이터 활용 쇼핑 패턴에 맞는 검색결과 제공

▲ 네이버 쇼핑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

네이버는 올 한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키워드에 따라 쇼핑 패턴에 맞춘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8월 패션, 잡화 키워드에는 디자인과 이미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도록 ‘트렌드뷰(Trend-View)’를, 전자 제품이나 생필품에는 상세 스펙, 브랜드, 가격 등 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가이드뷰(Guide-View)’를 적용했다.

또 성별·나이대별 클릭·구매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로 인기 상태를 표시해 주는 ‘쇼핑 데모그라피’ 서비스로 ‘10대가 많이 구매한 상품입니다’ 등의 정보를 노출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구매 패턴이 궁금한 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16년, 검색의 빅데이터 기술을 쇼핑의 전 단계로 확대 적용

김광현 검색연구센터장은 2016년에는 개인의 클릭, 구매 패턴, 최근 검색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술을 쇼핑 검색, 네이버홈 각 주제판, 결제 단계 등에 확대 적용해, 개인별로 맞춤화된 쇼핑 검색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령, ‘가을 부츠’, ‘가을 가디건’ 등 최근 쇼핑 키워드를 많이 입력하고 관련 콘텐츠를 클릭한 20대 싱글 이용자에게는 스타일과 관련된 이슈 상품을, 고가의 브랜드 상품 구매가 빈번한 30대 남자 이용자에게는 그에 적합한 상품들을 추천하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보셨을 때보다 더 저렴합니다’, ‘재구매하신 상품입니다’ 등 개인별로 주 결제 정보나 보유 한 카드 정보에 따라 유용한 팁을 주는 맞춤화된 메시지도 쇼핑 검색 결과에 함께 노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클릭, 구매 히스토리 등의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쇼핑 의도와 취향을 분석하는 ‘UPA(User’s Preference Analysis)’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일상의 관심사’와 일원화된 전문적인 정보로 쇼핑 콘텐츠에 대한 가치 부여

▲ 네이버 쇼핑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광현 네이버 검색연구센터장

네이버는 2015년 ▲쇼핑-스타일윈도 ▲리빙푸드-리빙윈도 ▲패션뷰티-뷰티윈도 등 네이버홈 각 주제판과 쇼핑윈도 전문관을 보다 긴밀하게 연계하고 전문관 라인업을 확대해 이용자의 세분화된 관심사에 적극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주축이 된 O2O쇼핑 플랫폼인 ‘쇼핑윈도(구 샵윈도)’는 지난 8월 이후 두 달 연속 월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총 거래 규모는 지난달 대비 53% 증가했고, 월 1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소상공인도 8명에 이른다.

삼청동, 홍대, 이태원에 위치한 로드샵부터 백화점까지 오프라인의 양질의 상품들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샵 매니저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이버 톡톡’을 통해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네이버는 향후 모바일홈 주제판과 전문관 매칭 라인업 확대를 통해 이용자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관심사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주제판의 콘텐츠가 검색과 쇼핑으로 바로 연결되는 흐름을 구현할 예정이다.

네이버톡톡, 블로그·지도 등 서비스 전 분야로 확대해 서비스별 실시간 가치 부여

네이버는 올해 쇼핑 검색을 통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찾은 이용자가 결제 단계까지 끊김 없는 모바일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검색과 구매 사이에 채팅, 결제 등 다양한 기능들도 추가했다.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벼운 채팅 기능인 ‘네이버 톡톡’과 간편한 결제를 돕는 ‘네이버페이’가 대표적이다.

별도의 친구 신청과 앱 설치 없이도 판매자와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이버 톡톡’은 지난 9월 정식 버전 출시 후 지난 한 달간 50만 명이 참여해 약 218만 개의 채팅 메시지가 발생할 정도로 인기다. 이용자의 궁금증이 실시간으로 해소되고, 판매자와 이용자 간 신뢰가 쌓이면서 구매 전환율이 80%에 육박하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블로그,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로 네이버 톡톡을 확대해 서비스별로 실시간의 가치를 부여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사용처 연계와 빅데이터 활용

지난 6월25일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네이버페이는 출시 첫 달 월 거래액 1000억을 돌파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후 100일 동안 총 결제 건수는 3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은 6만 2천 개를 넘어섰다.

네이버페이는 카드 간편결제뿐 아니라 계좌 간편결제와 개인 간 송금, 포인트 적립과 충전 등 이용자와 판매자들이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았다. 또한 번거로운 회원가입 절차 없이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전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구매를 진행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로 진행된 결제, 구매, 배송 내역과 포인트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페이 서비스의 기능 업그레이드는 물론, 일상 속에서 네이버페이를 더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사용처 연계를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카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 김승언 디자인센터장이 커머스 디자인 전략을, 권재승 판매자컨설팅실 매니저가 쇼핑 서비스와 연계한 새로운 광고 상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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