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내 레이저프린터·복합기 시장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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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내 레이저프린터·복합기 시장 ‘우울’
  • 이광재
  • 승인 201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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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 감소 100만대 규모…경기둔화 따른 소비심리 약화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수량면에서 전년대비 3% 감소한 100만여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은 6.6% 증가하며 8468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레이저 프린터는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컬러 1-10ppm의 가격하락에 따른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노 1-20ppm의 수량 감소로 인해 전체 레이저 프린터 시장 수량이 전년대비 7.9%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대형 입찰을 비롯한 정부·공공기관의 수요 감소로 중속(모노·컬러 21-44ppm) 제품 수량이 전년대비 11.4% 하락하면서 전체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레이저 복합기는 소비자의 기호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의 재편이 지속적으로 확대됨과 동시에 B2B 대상의 복사기 기반 레이저 복합기의 선전으로 수량면에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전체 레이저 시장에서 레이저 복합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42.7%에서 2012년 45.5%로 2.9%포인트 증가했으며 복사기 기반 레이저 복합기는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적극적인 가격정책에 따른 수요 확대로 수량면에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복사기 기반 컬러 레이저 복합기는 1-10ppm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수량이 늘어났다.

장원희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속도향상에 따른 중고속 제품 확대 및 컬러 레이저 제품에 대한 선호도 향상으로 2017년까지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수량면에서 연평균 2.0%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의 경우는 전 구간에서의 지속적인 단가하락으로 연평균 3.0%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17년에 이 시장은 수량면에서 110만대, 매출면에서 727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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