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란 2014년 말 최종 표준화가 확정될 예정으로 텍스트와 하이퍼링크만 표시하던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까지 표현·제공하도록 진화된 웹 프로그래밍 언어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사용 초기부터 인터넷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종속 기술인 액티브엑스(ActiveX)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비표준 웹 이용환경이 고착화됐다. 특히 스마트 모바일 환경으로 발전하면서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의존도가 높은 국내 이용자의 경우 웹서비스 이용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홈페이지를 HTML5로 전환하면 플래시 등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동영상 플레이 등의 웹서비스가 가능하며 화면크기에 상관없이 웹서비스가 가능해 별도로 모바일 웹이나 앱을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웹 표준 준수에 따라 다양한 멀티브라우징을 지원하고 단말, OS 등에 상관없이 N-스크린 환경 구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 중소기업 대상 시범사업은 인력, 예산 등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선정해 각 기업이 보유한 PC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 등의 웹서비스를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지원방식은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고착화된 비표준 웹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국내 웹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지향하도록 유도해 국내 웹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SA는 오는 8일 사업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 사업자를 확정하고 연내까지 HTML5로 전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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