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15 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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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15 빅포럼 개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0.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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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서 진행…경기도 내년 2월 판교에 빅데이터 센터 설립 밝혀

경기도가 개최한 2015 빅포럼(B.I.G forum, Bigdata Initiative of Gyeonggi)이 13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가 빅데이터 산업 육성과 국제교류 촉진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15일까지 개최되는 빅포럼은 빅데이터의 활용과 가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빅포럼은 경기도와 서울대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했다. 경기도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세계 3대 경영전략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토마스 데이븐포트를 비롯해 필립 유 일리노이 대학교수, 로스 영 구글 디렉터, 비제이 라하반 렉시스넥시스 부회장 등 세계적 빅데이터 관련 석학과 기업인들을 초청했다. 이와 함께 성낙인 서울대 총장, 전하진 국회의원, 배수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위원장 임병택, 최지용, 김호겸 등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이 자리했다.

이날 빅포럼이 열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학계와 산업계, 일반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빅데이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 빅데이터 산업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15 빅포럼'이 1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해 15일까지 열린다.

13일 개막식날 남경필 도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빅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개인정보침해에 대한 우려와 공포를 없애야 한다”며 “빅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창립해야 한다.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도가 갖고 있는 1008종의 공공데이터와 민간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통신사인 KT로부터 통신데이터를,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로부터 신용거래 데이터를 제공받기로 합의를 마친 상태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2월 판교에 빅데이터 오픈 플랫폼과 연구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남 지사에 이어 기조연설을 맡은 데이븐 포트 교수는 빅데이터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기에 정부와 교육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븐 포트 교수는 “기계분석에 의한 의사결정의 자동화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인간의 능력을 강화해야 하고 정부와 교육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오후에는 ‘개방과 공유의 빅데이터 거버넌스’와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의 양립’이라는 주제로 A,B 트랙으로 나뉘어 각각 진행됐다.

‘빅데이터 거버넌스’ 트랙에서는 필립 유 일리노이 대학교수가 공공에서의 빅데이터 개방과 활용, 민간부문과의 통합에 대해 발표했고 구글의 로스 영 공공정책 총괄은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앤드류 카 영국 캐터풀트 CCO, 궈전저우 상하이 쿼크파이낸스 회장, 박종목 네이버 이사, 이성춘 KT 상무가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분야에서 빅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비제이라하반 렉시스넥시스 부회장이 데이터 공유를 위한 감시와 견제에 대해 발표했고 이려 중국 빅데이터연합회 회장, 이종석 신한카드 센터장, 허일규 SK텔레콤 본부장이 빅데이터 활용과 상반된 두 가지 가치의 균형점에 대해 토론했다.

‘개인정보보호’ 트랙에서는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 이창범 경희대 교수, 구태언 테크앤로 변호사, 정연돈 고려대 교수가 개인정보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정부만 한국정보화진흥원 ICT융합본부장과 정민하 네이버 실장과 함께 개인정보보호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마지막 스페셜 세션에서는 서보람 경기도 정보화기획관 실장이 나서 경기도가 진행하고 있는 빅데이터 프로젝트인 빅파이(Bigdata Free Information)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현재 진행중인 빅데이터 산업, 빅데이터 인력 양성을 위한 에코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2015 빅포럼은 빅데이터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번에 조망하는 국제포럼으로 15일까지 개최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럼 공식 홈페이지(www.bigforum.kr) 또는 포럼 사무국(031-776-453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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