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다크호스 ‘비콘(Beacon)’ 어디까지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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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다크호스 ‘비콘(Beacon)’ 어디까지 왔는가?
  • 이호형 기자
  • 승인 2015.10.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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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정보 제공에 소비자 거부감↑…‘하이브리드’ 방식 부상

O2O 서비스 플랫폼으로 떠오르던 비콘은 다수의 문제점 등으로 잠시 주춤했었지만 혁신적인 기술로 많은 개발자들이 끊임없이 개발해 왔다. 여기에 블루투스 기술까지 향상되면서 하이브리드 비콘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대부분의 비콘은 블루투스를 적용하고 있지만 적용 기술에 따라 여러 가지 비콘들이 존재 한다.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와이파이 비콘’, 지그비(ZigBee)를 적용한 ‘지그비 비콘’, 고주파 음영대의 음파를 이용하는 ‘고주파 사운드 비콘’까지 다양한 비콘이 있지만 현재까지의 비콘 기술에는 블루투스가 잘 부합된 기술로 알려져 있고 사용되고 있다.

아이비콘 출현 뒤 비콘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고 비콘의 주요기술인 블루투스 역시 함께 진화 했다. 이에 따라 비콘 기술을 활용한 다수의 O2O 서비스가 속속 등장했으며 초기 블루투스 적용 비콘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비콘’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O2O 플랫폼 서비스 비콘 블루투스4.0 날개를 달다

블루투스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저전력 ▲주파수 분할 송신을 통한 보안 위협 감소 ▲신호 장애물 투과 ▲블루투스 표준 규격을 통한 세계 각지 통용화 등을 들 수 있다. 블루투스는 현재 4세대까지 진화했으며 4세대가 지금의 블루투스4.0 혹은 BLE(Bluetooth Low Energy)라고 불리는 기술이다.

1세대에서 3세대까지 주로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1세대 721Kbps 전송 속도를 3세대 접어들면서 프로토콜 적용 계층(Protocol Adaptation Layer)을 활용해 최대 24Mbps까지 속도를 높였다.

허나 그만큼 전력소모가 많아 대부분의 업체들은 2세대 블루투스 기술을 지속해 활용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4세대 블루투스는 1Mbps 속도로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블루투스 1~3세대는 와이파이와 경쟁 기술로 데이터 전송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 왔다. 하지만 IoT와 웨어러블이 이슈화 되면서 블루투스의 저전력 기술에 집중되기 시작했고 지금의 블루투스4.0이 등장하게 됐다.

3세대 블루투스를 수도관과 비교한다면 크고 넓은 배수관으로 대량의 물(데이터)를 많이 보낼 수 있지만 멀리 그리고 오랫동안 보내지는 못하는 통로다. 반면 4세대 블루투스인 BLE는 가늘고 긴 배수관을 떠올리면 된다.

실제 현재 블루투스4.0을 적용해 상용화 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샤오미 밴드’의 경우 1회 완충시 최대 30일 가까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투스4.0 기술은 비콘에 적용돼 O2O 서비스 플랫폼에 활용되고 있으며 저전력 기술을 비롯해 간섭이 없는 기기간의 테더링, 넓은 신호 범위 등으로 비콘의 중요 기술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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