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급 브랜드들의 한국 해외직구족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국내 해외직구 확산 초기 주로 갭(GAP), 올드네이비(Old Navy), 아메리칸이글(American Eagle) 등 친숙한 중저가 브랜드에 집중됐던 해외직구 수요 폭이 최근 외국의 다양한 고급브랜드들로 확대됨에 따른 전략적 대응인 것으로 보인다.
가품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예전과 달리 고급브랜드를 유통하는 해외온라인몰을 이용하면 정품을 믿고 살 수 있다는 소비자 인식변화나, 해외직구 방식에 익숙해진 국내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새로운 브랜드를 찾게 된 것도 새로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캐시백 웹사이트인 이베이츠에서는 미국 최고급 명품백화점 브랜드인 니만마커스(Neiman Marcus)의 캐시백 행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9월 입점을 기념해 열린 이 행사를 통해 이베이츠를 경유해 구매를 진행하는 한국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의 8%에 해당하는 캐시백이 제공된다. 미국 명품백화점 브랜드 삭스피프스애비뉴(Saks Fifth Avenue)의 아울렛쇼핑몰인 삭스오프피프스(Saks Off 5th)도 전월 대비 두배 확대된 8% 캐시백 이벤트와 함께 70% 세일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유럽 직구 강세 속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유명브랜드 온라인몰인 매치스패션(Matchesfashion)은 8% 캐시백과 함께 11일까지 한국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명품전문 온라인몰 육스(Yoox)도 3% 캐시백 지급과 140달러 이상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무료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 노드스트롬(Nordstrom), 레베카밍코프(Rebecca Minkoff)도 각각 6%, 12%의 높은 캐시백을 제공한다.
임수진 이베이츠 이사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직구 시즌이 시작됐고 특히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니만마커스, 삭스피프스애비뉴, 매치스패션 등에서 알뜰한 쇼핑을 하면, 한국에서 구입하는 명품 브랜드 대비 75%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명품 패션 쇼핑을 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