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AWS 리인벤트 2015’서 신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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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AWS 리인벤트 2015’서 신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선봬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10.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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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대규모 행사인 AWS 리인벤트(AWS re:Invent)에서 신규 데이터베이스 도구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들이 기존 운영중인 데이터베이스를 AWS로 손쉽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도구와 서비스는 기존 상용 데이터베이스가 지녔던 고비용과 복잡성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새롭게 선보인 완전 관리형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AWS Database Migration Service)는 오라클(Oracle), SQL 서버, MySQL, 포스트그리(Postgre)SQL 데이터베이스를 AWS로 중단 시간 없이 쉽게 전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AWS 스키마 변환 도구(Schema Conversion Tool)를 사용하면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AWS는 자사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아마존 RDS(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의 6 번째 데이터베이스 엔진인 마리아DB(MariaDB)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리아DB는 MySQL 호환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다.

끝으로 AWS는 지난 2014년 AWS 리인벤트를 통해 발표한 신규 데이터베이스 엔진,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가 AWS의 전체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할 베렌슨 AWS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수십만개가 넘는 가입 고객을 유치한 아마존 RDS는 6개의 데이터베이스 엔진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해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오늘날 클라우드 상에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또 “아마존 오로라의 출시를 계기로 이제 고객들은 오픈 소스 엔진의 사용 비용으로 상용 데이터베이스급 성능을 얻을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기존의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에서 아마존 오로라 및 다른 아마존 RDS 엔진으로의 마이그레이션 과정에 대한 지원 요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스키마 변환 도구를 통해 고객은 기존의 동일한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AWS로 마이그레이션 하거나 온프레미스에서 운용하고 있는 상용 엔진(proprietary engine)을 아마존 RDS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오픈 소스 엔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는 고객이 기존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AWS상에서 가동 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전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에서 운용하는 자체 엔진 대신, AWS 상에서 가동하는 오픈 소스 엔진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는 매우 비용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고객은 1TB의 데이터베이스를 온프레미스에서 AWS로 전환하는 데에 단 3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마이그레이션 준비 작업 역시 간단하게 10분이 체 걸리지 않는다.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는 데이터 이전 및 마이그레이션 완료 과정에 수반되는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일회성의 마이그레이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고객이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정이나 설치 없이도 지속적으로 두 데이터베이스간의 복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는 복제 및 마이그레이션 작업 진행을 모니터링하고 네트워크나 호스트 상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이를 고객에게 알려 준다. 뿐만 아니라 자동적으로 호스트 대체 작업을 진행해 장애에 대처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고객은 단순히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에 소요되는 컴퓨팅 자원에 대한 시간당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인 AWS 스키마 변환 도구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및 저장 절차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복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을 기존의 오라클, SQL서버로부터 아마존 오로라, MySQL, 마리아DB로 이전할 수 있다. 머지않아 포스트그리SQL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아마존 RDS는 여섯 개의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지원해 고객이 낮은 비용으로 친숙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온프레미스 시스템 운용에 대한 복잡성 없이 운용할 수 있다. 아마존 RDS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마리아DB를 확대 지원한다.

고객이 AWS 매니지먼트 콘솔(AWS Management Console)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마리아DB를 구축할 수 있다. 아마존 RDS가 소프트웨어 설치, 스토리지 관리, 높은 가용성을 위한 복제, 재해복구용 백업 등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마리아DB는 아마존 RDS의 프로비저닝된 IOPS(PIOPS) 기능을 통해 6TB와 인스턴스 당 30,000 IOPS까지 확장하는 한편 빠른 속도와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고객은 프로덕션 마리아DB 애플리케이션을 다중 가용 영역(Multi-AZ) 배포 옵션을 사용해 구축할 수 있다.

마리아DB용 아마존 RDS는 크로스 리전(cross-region) 스냅샷 복사 기능을 지원해 고객이 재해복구를 위해 다른 리전에 백업 사본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고객은 마리아DB 데이터베이스를 아마존 VPC(Amazon Private Cloud)를 사용하여 엄격한 방화벽 정책으로 완전히 구성되고 제어되는 논리적이고 격리된 가상 네트워크에서 운용할 수 있다.

익스피디아(Expedia), 알프레스코(Alfresco), 어스 네트워크(Earth Networks), ISCS, 나스닥(Nasdaq), PG&E, 위트랜스퍼(WeTransfer),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줌바(Zumba) 등 수천 개의 기업들이 빠르게 아마존 오로라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 7월 정식 출시 이후 아마존 오로라는 AWS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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