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자체 아닌 ‘활용’이 중요…‘알고리즘 경제’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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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자체 아닌 ‘활용’이 중요…‘알고리즘 경제’ 시대 개막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10.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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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2016년 전세계 IT 지출 규모가 3조6000억달러를 넘어서며 2015년에 비해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업계는 디지털 비즈니스(digital business)가 지출을 주도하고 환경은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가 주도하고 있다.

가트너는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이 2016년에는 1분마다 250만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피터 손더가드 가트너 수석 부사장겸 리서치 부분 글로벌 총괄은 가트너 심포지움/ITxpo(Gartner Symposium/ITxpo)에서 8500여 명의 CIO와 IT 책임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에게 상호 연결과 관계, 알고리즘이 미래의 비즈니스를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1시간마다 100만대의 새 디바이스들이 온라인에 연결될 것이며 이와 같은 상호 연결은 수십 억 개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내는데 이러한 관계들은 데이터만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통해 주도되고 있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손더가드는 “데이터는 그 자체만으로는 전혀 의미가 없다.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과 이를 토대로 실행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실제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실제 가치는 알고리즘에 있고 알고리즘은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동적 알고리즘은 새로운 고객 상호 작용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손더가드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구매하도록 이끄는 아마존의 추천 알고리즘(recommendation algorithm),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으로 개발돼 사람들이 지속적인 시청을 유도하는 넷플릭스(Netflix)의 동적 알고리즘(dynamic algorithm), 도로 주행 중인 수천대의 개별 자동차들에 길을 안내하는 웨이즈 알고리즘(Waze algorithm)과 같은 사례를 제시했다.

손더가드는 “알고리즘 경제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M2M(machine-to-machine) 혁명에 비약적인 도약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과 서비스는 그 알고리즘과 서비스의 정교함을 기준으로 규정될 것이고 조직들은 빅데이터 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실행 단계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알고리즘에 의해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비즈니스는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다. 아날로그 매출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디지털 비즈니스를 통한 디지털 매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는 현재 연간 1조달러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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