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오큘러스 합작품 ‘기어 VR’ 핵심은 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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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오큘러스 합작품 ‘기어 VR’ 핵심은 99달러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9.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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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판버전 저렴한 가격으로 VR 시장 선점화 나설 것 예측돼

삼성전자와 오큘러스가 공동개발한 가상현실 VR 기기 기어 VR이 공개됐다. 이 제품은 11월 99달러에 시판될 예정이다.

양사는 기어 VR 헤드셋 정식 버전을 24일 LA에서 열린 오큘러스 개발자 행사에서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S6, S6 엣지 등 2015년형 갤럭시폰 모두와 호환된다. 차후 나오는 스마트폰은 모두 호환된다.

오큘러스는 페이스북 산하 가상현실(VR) 기기업체로 페이스북이 지난해 20억 달러에 인수하 바 있다.

양사는 공동개발한 ‘기어VR’ 헤드셋 정식 버전을 24일 LA에서 열린 오큘러스 개발자 행사에서 공개했다. 양사 경영진은 ‘가상현실의 힘을 주류로 등장시키기 위한’ 기기라고 정의했다.

▲ 삼성전자와 오큘러스는 24일 기어 VR 정식 버전을 공개했다. 오는 11월경 99달러, 원화로 9만9천원에 시판될 예정이다.

기어VR은 트랙패드와 뒤로가기 버튼, 가속과 포지션을 감지하는 모션센서 등이 탑재돼 있고 작동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두뇌와 고해상도 스크린이 필요하다. 폰과 기어VR은 마이크로 USB 단자로 연결된다. 또 전 제품보다 22% 가벼워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피터 구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부사장은 기어VR를 소개하는 한 편 20세기 폭스사, 라이온스 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마인크래프트, 트위치 인터랙티브, 넷플릭스, 훌루 등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서 영화는 물론이고 게임, 동영상, 뉴스피드 등 VR콘텐츠 영역을 더욱 확장시켰다. 특히 페이스북에서는 첫 번째 360도 동영상인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예고 동영상을 지난 23일 공개하며 가상현실 기술을 미리 선보인 바 있다.

피터 구 부사장이 기어VR을 소개할 때 현장반응은 시큰둥했지만 99달러라는 가격을 공개하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나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국내 가격은 9만 9천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첫 시판버전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함으로서 VR 시장 선점화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행사장에서 “VR은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만들고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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