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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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 신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9.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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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해 기업 경영, 정책 수립 등 필요한 각종 통계 서비스 제공

통계청에 빅데이터부서가 신설된다.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통계데이터허브국에 빅데이터통계과를 신설하는 것.

현재는 온라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일물가지수·일일이동인구통계를 작성하는 등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하는 단계로, 앞으로 공공·민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경영, 증거기반(evidence-based) 정책수립 등에 필요한 각종 통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통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지난 2월 출범한 행정자치부 정부조직혁신단의 자문을 거쳐 22일 국무회의에 상정했다.

그동안 정보기술(IT) 발달, 기업·주민·학계 등 통계수요 다양화, 과학행정 필요성 등 통계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전통적 현장조사 중심인 통계청 조직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정부3.0 추진에 따라 대폭 개방·공유되고 있는 공공데이터와 각종 빅데이터를 통계서비스에 적극 활용하는 맞춤형 통계 허브(Hub)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통계를 단순히 생산해서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데이터를 집적·분석·가공하여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의 수요에 맞춘 통계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통계청의 기능을 개편·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계정보국을 ‘통계데이터허브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정보기술( 기반 통계서비스를 전담하는 ‘통계서비스정책관’을 신설한다.

아울러 ‘마이크로데이터과’를 신설해 통계 기초자료인 마이크로데이터의 개방을 대폭 확대한다. 창업자·기업·학계 등 수요자들이 다양한 마이크로데이터를 연계·가공·분석해 필요한 통계를 자유롭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더욱 효율적인 통계생산을 위해 정부·지자체 등이 관리하는 행정자료에 대한 집적·연계·분석과 품질관리 기능도 보강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번 통계청 기능·구조 개편으로 정부3.0 시대 통계 혁신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행자부와 통계청이 함께 진단해 통계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일선 현장조직은 효율화한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행자부는 각 부처 일선집행기관의 서비스 전달체계를 효율화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집중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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