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채널 집적도 높인 ‘CMTS’ 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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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채널 집적도 높인 ‘CMTS’ 장비 개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9.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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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 전력·설치 공간 대폭↓…구축·운영 편의성 극대화

LG유플러스가 케이블망을 이용하는 인터넷 속도를 높여 보다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케이블모뎀종단시스템(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 CMTS) 장비를 개발했다.

LG유플러스 측에 따르면 CMTS는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통해 댁내에 설치된 케이블모뎀과 연결해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네트워크 장비다.

▲ LG유플러스가 채널 집적도를 높여 기존 단점을 보완한 ‘CMTS’ 장비를 개발했다.

기가급 속도를 케이블망에서 제공하려면 수십 개의 주파수 채널에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는 채널 본딩(Channel bonding)기술을 사용하는데 기존 CMTS 장비는 기가급 속도 제공을 위해 늘어나는 채널수를 감당하지 못해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시스코, 아리스와 함께 CMTS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채널 집적도를 기존 대비 2.5배 이상 향상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한다. 용량은 커졌지만 소모 전력과 설치 공간은 오히려 줄어 구축이나 운영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이 장비는 서비스에 영향 없이 CMTS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고 데이터를 업로드할 때 신호 안정성을 높여 주는 기술 등을 적용해 보다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장비 개발로 향후 멀티 기가비트(Multi Gigab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케이블 인터넷 규격인 닥시스(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Specifications, DOCSIS) 3.1 지원에 대한 확장성도 확보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SD기술개발부문장은 “기가급 CMTS 개발은 단순한 케이블망 솔루션 확보를 넘어 유무선을 아우르는 5G 인프라 진화로의 다양한 준비 중의 하나”라며 “모든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로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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