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연구원, ‘첨단 재난상황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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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연구원, ‘첨단 재난상황실’ 개발
  • 이광재
  • 승인 201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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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안전지도' 구현 위한 원천기술로도 활용

위성영상·CCTV·무인헬기 영상·기상정보 등이 함께 제공돼 재난·안전사고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해 종합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첨단 재난상황실(일명 스마트 빅보드 Smart Big Board)'이 현실화된다.

그동안 재난·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현장 정보는 주로 문서나 유선을 통한 상황보고에 머물렀고 영상정보는 언론사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보는데 그쳤다.

그 결과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어 체계적이고 즉각적인 재난 대응이 곤란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여운광)이 개발하고 있는 첨단 재난상황실은 정부 3.0을 통한 기상, 재난이력 및 국내외 재난정보의 정보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CCTV·무인항공기·스마트폰·인공위성영상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상뿐만 아니라 항공에서 제공되는 생생하고 입체적인 재난현장 상황정보 취득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위치기반 SNS 정보 등 재난현장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이용한 종합적인 원스톱 재난상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산불 발생 초기에 현장 주변의 시민이 전송하는 SNS 영상정보는 발화초기 상황에 대한 인지 및 초동대응을 가능하게 해주고 CCTV·무인헬기와 같은 지상·항공영상정보는 진화·대피에 도움을 주며 각 부처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기상변화 및 전자지도정보는 확산상황·피해추정 등 재난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정보를 한 번에 하나의 시스템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상황을 전자지도로 표출하고 재난 예측 및 피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 재난 의사결정을 지원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행정부에서 제작해서 국민들에게 서비스하기로 한 국민 생활안전지도에서 활용될 많은 정보들이 상당 부분 스마트 빅 보드에서 취합·활용될 수 있어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해 더욱 신속히 국민생활안전지도의 제작·보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첨단 기술을 재난·안전관리에 접목한 첨단 재난상황실을 활용하면 종합적인 상황판단과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재난·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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