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대용량 데이터 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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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대용량 데이터 관리 ‘만전’
  • 이광재
  • 승인 201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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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테이프 기반 백업·중복제거 솔루션 '스칼라 i6000' 도입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 연구 전문기관인 극지연구소가 대용량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백업하기 위해 퀀텀의 테이프 라이브러리인 '스칼라(Scalar) i6000' 기반의 백업시스템을 구축했다.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2년 남극자료관리상임위원회(SCADM)에 가입한 이후 국제적 합의에 따라 극지 환경 변화 모니터링, 해양생물 자원 및 생태계, 지질환경 및 자원 특성, 빙하 및 대기환경, 고해양 및 고기후, 해양지질 조사, 극한지에서 유용한 생물자원, 북극해의 자원환경 조사 등의 극지 연구를 통해 얻은 모든 원시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관리하기 쉽도록 좀 더 구조화된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지연구소가 진행하는 사업 특성상 데이터의 가치를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가 획득한 극지데이터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국극지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기상이변과 기후변화, 한파, 사막화 등이 전세계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국제적 협력과 공동 대응이 요구되는 가운데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 연구진이 극지에서 연구한 성과인 R&D 데이터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가 절실했다.

극지연구소는 스토리지 시스템을 100TB 규모로 구축하고 데이터 백업을 위해 장기간 데이터 보관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테이프 방식의 백업 솔루션을 검토했다. 이에 향후 드라이브, 슬롯, 미디어 추가 증설이 용이하고 사용 편리성은 몰론 빠른 백업,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안전성 등 다양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퀀텀의 엔터프라이즈급 아카이브와 장기 데이터 보관을 위한 테이프 라이브러리인 스칼라 i6000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극지연구소는 스칼라 i6000을 도입해 위성 및 기상 관측, 기후 변화 예측 및 모델링 등의 대용량 데이터들을 주간 1회 자동 전체 백업과 함께 일일 추가분(인크리멘탈) 백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일 백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극지연구소는 스칼라 i6000을 활용해 주간 10TB, 월간 50TB의 데이터를 전체 백업하고 있다.

스칼라 i6000은 라이브러리 한대에 최대 1만2006 슬롯까지 확장해 지속적인 데이터 증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아이레이어(iLayer)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진단 서비스, 라이브러리 리소스 관리, 라이브러리 내부 I/O 관리 기능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기존의 많은 테이프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내용물들을 점검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줘 관리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것이 퀀텀의 설명이다.

이민철 극지연구소 지식정보실 선임기술원은 "극지연구소가 관리하는 정보들은 지구 내부에서부터 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원에 대한 탐구는 물론 기후와 환경 등의 변화들을 면밀히 조사한 최첨단 과학 정보가 담긴 고해상도 빅데이터의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퀀텀의 스칼라 i6000은 고성능과 안정성, 높은 확장성을 제공함은 물론 백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 하면서도 파일 형식으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어 필요시에 바로 확인해 사용 가능하고 관리 또한 용이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극지연구소는 향후 데이터의 중요도를 고려해 데이터를 소산(분산 저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내 연구자들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활용해 실시간 재해복구(DR) 및 원격지 백업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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