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덴마크·네널란드에 HVDC 케이블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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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덴마크·네널란드에 HVDC 케이블 수출
  • 이광재
  • 승인 201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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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대표 구자은)이 초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HVDC)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LS전선은 덴마크 전력청에 285kV급 HVDC 해저 케이블 24.5km와 접속자재를 세계적 해양 시설공사 업체인 네덜란드의 반 오드(Van Oord)에 150kV 해저 교류 초고압 케이블 25.7km와 접속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덴마크에 납품되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케이블은 국내 최초의 수출 사례로 동북부 올보르(Aalborg)와 래소(Laesoe)섬 사이에 구축된 노후 해저 케이블을 교체하는데 사용된다. 초고압 직류송전이란 발전소에서 만든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이를 받는 곳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 시켜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용량의 전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장거리에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쓰이는 초고압 케이블은 직류 송전시 케이블에 걸리는 높은 전압에 대해 강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이러한 HVDC케이블은 현재 국내에서 LS전선만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HVDC 전체 시장 규모는 2012년 4조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약 7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해당 케이블 시장도 급상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덜란드에 납품되는 케이블들은 반 오드가 북해(North Sea) 인근에 건설하는 총 43개의 윈드 터빈으로 구성된 루흐트다이느(Luchterduinen)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네덜란드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데 쓰인다. 해당 풍력발전 단지는 201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바람의 양이 많은 북서유럽 기후의 특성상 풍력발전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LS전선의 해저케이블이 사용될 북해는 '유럽의 충전지'라고 불리울 정도로 풍력발전에 유리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LS전선은 이번 수주로 인해 유럽 풍력발전 시장 및 새로이 대두되고 있는 노후 해저케이블 교체 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윤재인 LS전선 영업본부장(전무)은 "이번 수주로 인해 신규 시장 진출은 물론 고부가가치 첨단 케이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향후 초고압과 해저케이블, HVDC케이블 등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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