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티, 야간투시경(Night Vision) 영상증폭관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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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티, 야간투시경(Night Vision) 영상증폭관 국산화 성공
  • CCTV뉴스
  • 승인 2009.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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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4개국 기술 보유..세계 5번째

DMS의 100% 자회사인 오이티가 세계 5번째로 군사용 야간투시경 핵심부품인 영상증폭관 국산화에 성공했다. 오이티는 국방부 산하기관에서 지난해 말부터 진행돼온 영상증폭관(Image Intensifier Tubes)의 개발 및 운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영상증폭관은 달빛이나 별빛과 같은 미세한 빛을 수 천, 수 만 배로 증폭시켜 야간에 사물을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 군사용 야간투시경(Night Vision)의 핵심부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영상증폭관은 10-11에 달하는 초고진공상태에서 반도체 웨이퍼 증착 및 접합기술과 전자증폭 및 가속기술 등 최첨단 과학기술이 결합된 고난이도의 부품으로서 현재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만이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시장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설명이다.

오이티측은 "국내의 경우 야간투시경의 핵심부품인 영상증폭관은 미국 등지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영상증폭관 개발성공은 단순한 부품개발 성공을 넘어서 국가의 주요안보전략물자의 국산화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이티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6개월 간에 걸쳐 국방부 테스트를 마쳤고 최근 군사용 적합판정을 받은 상태"라며 "이번 영상증폭관의 국산화로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이루게 됐으며 방산물자 지정 등 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국방부에 본격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방위산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민간용 보안·감시시스템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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