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매디슨 해킹사태 캐나다 충격 국가차원 보안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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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매디슨 해킹사태 캐나다 충격 국가차원 보안강화 추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9.09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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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및 민간 부문, 정보보안(보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이 해킹을 당해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안에 문제가 없다고 별일 아닐 것이라는 공언한 애슐리 메디슨측의 안일한 대응에 사이트 회원 3300만명이 인터넷에 고스란히 신상이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혼 소송이 빈번히 제기되고 일부 회원은 자살을 하는 등 캐나다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캐나다 개인정보 유출피해 당사자들은 7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을 ‘애슐리 매디슨’을 상대로 제소했으며, 캐나다 법무당국은 미국(FBI)와 공조 하에 해킹 범인을 검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한 각종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캐나다인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해킹 사건은 현지 정보통신 업계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사이버보안(Cyber Security)’과 ‘사생활보호(Privacy Protection)’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다.

‘캐나다 헌법(Charter of Rights)’은 ‘사생활보호(Expectation of Privacy)’를 개인의 권리로 명문화 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캐나다 대법원이 ‘사생활보호’ 권리가 인터넷 공간에도 적용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캐나다에서 발생한 굵직한 정보유출 사건으로는 ‘캐나다 정보부(Canadian Security Intelligence Service)’ 해킹이 대표적이며, 온-오프라인 유통체인에 대한 소비자 정보유출 시도가 수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10년 10월 수립해 시행 중인 ‘국가 사이버 보안전략 (Canada’s Cyber Security Strategy)’ 계획을 기본으로 사회전반의 정보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전략(CCSS)은 ‘정부차원 사이버보안 시스템구축’, ‘민간부문 정보보안 공조강화’, ‘일반국민 온라인 모바일 안전제고’ 등 3대 부문별 세부 실행계획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0~2015년간 5개년 단위 실행계획이 진행되고, 향후 5개년(2015~2020) 추가 계획도 수립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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