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홈 IoT 서비스 시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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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홈 IoT 서비스 시장 ‘눈독’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9.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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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처 늘리기·서비스 알리기 등 시장 ‘적극’ 공략

이통3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간 홈 IoT 서비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홈IoT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5677억원 대비 21.1% 성장, 10조37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향후 성장세는 지속돼 2019년 20조원 규모로 커지는 등 매년 20% 초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각각 자사의 홈 IoT 서비스를 출시, 가전제품업체와 제휴를 맺는 등 홈 IoT 시장 선점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이통3사 간 홈 IoT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먼저 홈 IoT에 눈독을 들인 것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 IoT 연계망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며 지난 5월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스위치, 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으며 특히 최근 가전제품업체와 협력해 서비스를 강화할 뿐 아니라 국내 보안업체인 에스원과 MOU를 체결하는 등 서비스 안전 기능 강화에도 나섰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코맥스 등 가전제품업체와의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유한 클라우드 서버와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버의 연동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국내 가전 시장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맥스와 함께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올해 12월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내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연동기기를 연내 20개 이상, 2016년 상반기까지 30개 이상 출시하는 등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선보인 IoT앳홈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홈IoT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 IoT앳홈의 체험존을 구축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태세를 보이고 있다.

IoT앳홈은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 스위치, 플러그, 온도조절기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출시 3주만에 1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인기를 보인 바 있다. IoT앳홈 플랫폼 출시 이전에도 가스락, 스위치, 플러그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에 조금 뒤쳐졌지만 가전제품업체와의 연계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LG전자의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연동시켰으며 삼성전자 제품과의 연동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제조, 서비스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늘리고 이용자가 직접 경헙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에 비해 시작이 늦다. 올해 올레 기가 홈피트니스·IoT 홈캠 등의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홈IoT서비스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서비스는 아직 없다.

오는 9월 가스밸브, 도어락, 열림감지센서 등 3가지 스마트홈 상품과 함께 IoT홈매니저를 출시,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밀착형 IoT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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