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 S2’, 그 고고함을 느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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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 S2’, 그 고고함을 느껴라!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9.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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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이영희 부사장이 무대에서 ‘삼성 기어 S2’의 제품 철학과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체험 행사로서 제품 발표, 테마별 심층 제품 체험,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킹이 결합된 자리로 구성됐다.

기어 S2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완전한 형태인 원형에서 출발했다. 전체, 집중, 완성의 상징인 원형 디자인에 회전 베젤, 원형에 최적화된 UX까지 더해 매우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스마트 워치를 만들어 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수년간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삼성 기어 S2는 그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매우 직관적인 원형 디자인을 통해 기어 S2의 베젤을 회전시킬 때마다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기어 S2는 10월2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기어 S2를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어 S2는 교통카드와 NFC 기반 삼성 페이를 지원하며 기어 S2에서 바로 교통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지고 한국, 영국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지갑이 없더라도 기어 S2에서 삼성 페이를 실행하고 NFC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중국에서 알리페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이 쇼케이스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스마트홈, 커넥티드 카와도 연동해 활용성을 확대한다. 기어 S2에서 스마트 씽스 앱을 통해 귀가 전에 집안의 냉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집안에서 ‘굿 모닝’·‘굿 나잇’ 같은 음성명령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고 폭스바겐의 신차에 자동차 스마트키로 사용하거나 온도 조절 등 원격 작동도 가능해진다.

또한 24시간 사용자의 운동량을 자동으로 모니터링 해 일상생활의 운동량과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격려 메시지, 조언 등 동기 부여로 더욱 흥미로워진다. 운동량에 따라 회색-노랑-녹색으로 타임라인이 표시되거나 활동적일수록 화면에 반짝이는 스파클이 많이 표시되는 시계 화면도 제공한다.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의 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다. 기어 S2의 탄성(엘라스토머) 소재 스트랩은 삼성전자가 선보일 다양한 전용 스트랩으로 교체 가능하며 기어 S2 클래식의 경우 전용 가죽 스트랩뿐 아니라 너비 20mm 규격의 어떤 스트랩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의 콜래보레이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멘디니는 기어 S2를 위한 전용 스트랩과 시계 화면을 선보였다.

기어 S2의 원형 디자인과 UX는 마치 볼륨 다이얼을 돌리는 것처럼 친숙한 느낌과 아날로그 감성을 준다.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 전화 등 알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자주 사용하는 위젯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이 신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원형 베젤은 알림과 위젯뿐 아니라 정보를 확인하고 탐색하는 데에도 매우 편리하며 스마트폰보다 작은 화면의 스마트 워치에서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화면 바깥의 베젤을 돌려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해 긴 이메일을 읽거나 화면을 확대·축소해 지도 등을 볼 수도 있다.

또한 제품 오른쪽 측면에 두 개의 버튼이 있어 더욱 편리함. 마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홈 버튼과 백 버튼을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직관적이고 친숙하다.

기어 S2는 360x360 해상도의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며 다양한 시계 화면을 제공하고 특정 시계 화면 안에서 세계 시각, 주가, 운동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선택해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스마트 워치에 최초로 3G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전작 기어 S에 이어 기어 S2는 한 단계 진화된 3G 모델을 선보인다. 내장형 심카드(e-SIM)을 적용해 제품 사이즈를 최소화하고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도 작동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 스마트폰의 절전 모드를 '기어 S2'에도 적용함. 절전 모드를 실행하면 흑백 화면으로 전환되고 블루투스를 통한 통화와 알림 등 필수 기능만 작동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기어 S2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무선 충전 방식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이영희 부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실리콘밸리 연구소의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상무, 미국법인 모바일 부문의 알레나 코튼(Alanna Cotton) 상무가 무대에 올라 기어 S2의 철학과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쇼케이스에 맞춰 기어 S2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해 웨어러블 생태계 구축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때부터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미 지난 4월 조기 참여를 신청한 개발자들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기어 S2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했으며 이번 제품 발표와 함께 SDK를 모든 개발자에게 공개한다.

개발자들은 새로운 SDK를 활용해 '기어 S2'에 최적화되고 삼성 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 가능하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으며 모바일 전용의 네이티브 앱과 웹 기반의 앱을 모두 개발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한다.

기어 S2 10월 출시와 동시에 제품에 최적화된 1000여개 이상의 혁신적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기어 S2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 기존 기어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한 5천 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기어 S2에 최적화시키는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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