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도입 기업 생존 걸린 문제, 이제는 클라우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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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도입 기업 생존 걸린 문제, 이제는 클라우드 시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8.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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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얼 시스코 수석부사장, 클라우드 도입 안한 기업 40%는 없어질 것… 경고

“클라우드 도입은 매출 증대나 보안이 문제가 아니다. 클라우드 도입 여부는 생존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다”

지난 2000년대 초 인터넷 도입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처럼 클라우드 서비스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2의 물결’이 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시스코의 닉 얼(Nick Earle) 수석 부사장을 통해서이다.

시스코는 8월27일 아셈타워에 위치한 시스코코리아에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연구를 후원해 진행한 클라우드 보고서를 발표하고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기업 성장과 혁신, 그리고 생존까지 걸린 제2의 물결이 일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IDC 클라우드 총괄 담당 한은선 이사가 나서 클라우드 보고서를 발표하고 시스코 닉 얼(Nick Earle) 수석 부사장이 실시간 화상통화를 통해 ‘시스코 비즈니스 클라우드 어드바이저(Cisco Business Cloud Advisor, 이하 BCA)’를 소개하고 왜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되는지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 시스코는 8월27일 아셈타워에 위치한 시스코코리아에서 IDC 클라우드 보고서를 발표하고 닉얼 수석부사장을 실시간 화상통화로 연결해 클라우드 도입과 시스코의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 = 시스코코리아

IDC는 세계 17개국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한 주요 기업 3400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의 53%는 클라우드가 향후 2년 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불과 1% 기업만이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략으로 매출 증대와 속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었고 32%가 클라우드 전략을 구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도입 형태에 대한 조사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이유로는 보안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도입 전제조건으로 보안 47%, 워크로드 이동성 33%, 정책 제어 자동화 67%로 꼽았다.

이어 발표한 닉 얼 수석부사장은 시스코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BCA를 소개하기 전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먼저 얘기했다.

그는 “과거 인터넷 시대 제1의 물결이 일었던 것처럼 현재 클라우드로 인해 제2의 물결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클라우드 전략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 사업환경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인터넷 시대 당시 선도 기업들이 인터넷 신기술을 채택하고 성장했던 것처럼 지금도 똑같은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 중 오픈스택을 이용하는 기업은 약 65%인데 KPI(핵심성과지표) 달성도가 굉장히 높고 오픈스택을 도입 안한 기업과 17% 정도의 매출 차이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 클라우드 성숙도 상승에 따른 비지니스 혜택. 자료 = 시스코코리아

IDC 조사에서도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1개당 도입 이전 대비 매출은 평균 21억원이 증대한 반면, 비용은 16억원 절감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략을 갖춘 기업들은 클라우드 도입 정착 과정에서 매출 10.4% 성장, IT 비용 77% 절감, IT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운용 시간 99% 감소, IT 예산의 전략적 할당 능력 2배 증가 등 다방면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닉얼 수석부사장은 “지난 인터넷 시대에서 인터넷 도입을 미룬 약 40%의 기업이 폐업했었는데 클라우드 시대에서도 도입을 안하거나 늦은 약 40%의 기업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 생존을 위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클라우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 시대 ‘제2의 물결’을 주시하고 있는 기업들은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보안과 성능, 제어,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IDC 조사결과에서도 전체 기업 중 44%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용하거나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클라우드 도입 기업 중 64%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한편 이날 소개한 시스코 BCA는 클라우드 도입 효과에 대한 기업별 맞춤 보고서와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툴이다.

홈페이지(www.cisco.com/go/bca)를 통해 IDC의 객관적 조사 결과를 기본으로 기업별 맞춤형 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체계적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 현황과 지리적 위치, 산업군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기업의 클라우드 성숙도를 평가하고 관련 혜택과 효과를 수치로 제공한다.

한국어 버전은 올해말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혀 빠르면 2015년말, 늦으면 2016년 초 한국에서도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측은 기업이 한단계 더 올라가기 위한 전략,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 등을 이 BCA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닉얼 수석부사장은 설명했다.

닉얼 수석부사장은 “혹자는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더 싸다고 한다. 시작 단계에서는 쌀 수 있지만 아마존은 리니어프라이스(Linear Price)를 도입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보면 우리가 더 저렴하게 제공한다. 웹프라이더들과 비교해도 저렴하게 제공하는 편”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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