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 행사 개최
상태바
한국IBM,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 행사 개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8.24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IBM이 지난 21일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 - 제1회 선도기업 상호방문 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관협의체인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TF’ 활동 일환으로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 및 10여명의 대기업 및 기관의 인사임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여성의 경력 유지와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간 우수사례의 공유 및 벤치마킹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첫째줄 좌로부터 : 손명정 롯데그룹 정책본부 인사팀 수석, 이영순 삼성전자 리더십개발그룹장(상무), 제프리 알렌 로다 한국IBM 사장,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강혜진 한국IBM 인사총괄 상무,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낙현 부장. 둘째줄 좌로부터: 김장성 LG하우시스 최고인사책임자(상무), 이원준 KT 인사기획담당 상무, 장재옥 한국수자원공사 총무관리처장, 정창식 포스코 HR기획그룹장, 김인석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정책팀장,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력실장, 이경근 한화생명 인사팀장 상무보

한국IBM 제프리 알렌 로다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IBM이 가장 먼저 선도기업 상호방문 프로젝트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여성가족부 및 태스크포스 기업들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여성 인재의 활용, 일과 가정 양립, 양성 평등 정책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고, 한국 경제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 및 대기업, 기관의 인사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한국IBM은 IBM의 ‘다양성과 포용’ 정책 소개, ‘일하는 아빠(워킹 대디: Working Daddy)’들의 패널 토의, ‘IBM이 바라보는 인재 관리의 미래’ 등에 대해 논의했다.

IBM의 일가정 양립 정책을 소개한 한국IBM의 강혜진 인사총괄 상무는 연중 직원이 필요할 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일가정 양립 정책의 바탕이라고 밝혔다.

IBM은 유연 근무제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유연성의 6대 원칙을 정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차 출퇴근제, 시간제 근무제, 재택근무제, 집약근무제, 모바일근무제, 휴직 등 6가지 유연근무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직장 어린이집 및 모성보호센터 운영, 가족과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 및 ‘문화의 날’ 개최, 가족 구성원 누구나 가족 문제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는 전문가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는 제도를 소개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일하는 아빠'들의 패널 토의는 행사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직 한국IBM 기혼남성직원들이 참여한 패널 토의에서는 일가정 양립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경험담과 함께 현실적인 제약들이 생생하게 공유됐다.

특히 제도를 활용해보니 그 유용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남성의 육아참여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많은 공감대를 자아냈다.

한국IBM 컨설팅 사업부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GBS) 김덕중 실장이 소개한 ‘IBM이 바라보는 인재관리의 미래’ 세션에서는 다양한 제도의 도입 및 적용 이후 이어져야 할 기업들의 노력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소개됐다. 현재 IBM에서 도입, 적극 활용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IBM은 다양한 분석 및 예측 솔루션, 통찰력을 기반으로 적재적소의 인재 배치 및 경력 관리, 필요한 인재의 조기 이탈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IBM의 ‘탤런트 플레이북’ 솔루션을 직접 시연해 그 활용법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은 맺음말에서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첫 걸음은 경제적인 보상도 중요하지만 직원이 얼마나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기업이 직원과 직원의 가족을 얼마나 배려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산성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