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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CCTV 필요 가능성 절감중…가격 중요한 요소

안전한 길거리 만들기에 5000만 호주달러 투자, 공공기관 CCTV 9년새 7배 증가
신동훈 기자l승인2015.08.21 09:25:08l수정2015.08.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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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안전한 길거리 만들기에 한창이다. 한 때 호주의 CCTV는 전 세계에서 ‘빅 브라더(민간인 사찰)’ 우려와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끊임없이 찬반논란이 있었다. 한국의 주민등록번호나 미국의 사회보장번호 같은 특별한 개인 번호조차 없는 호주는 개인정보 보호와 인권문제에 유독 민감해 많은 사람이 CCTV 설치에 반대해왔었다.

하지만 날로 늘어가는 범죄와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보안이 중요해짐에 따라 더 안전한 길거리를 만들기 위해 2013년 10월 호주 정부는 안전한 길거리 만들기 연립 계획(Coalition's Plan for Safer Streets)를 발표하고 7개월 뒤에 이 계획을 확정시켰다.

호주 정부는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5000만 호주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특히 상점, 유흥가, 상업가 등에 있는 범죄다발지역과 반사회적 행동에 더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투자한 돈으로 가로수 조명, CCTV, 모바일 CCTV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자 노력 중이다.

▲ 자료 : Brisbane Times

호주의 보안장비 시장 현황

호주의 연간 보안장비 시장규모는 17억 호주달러(약 1조 4803억원)로 지난 5년간 약 3%씩 증가했다.

그 중 보안시스템설치(Security system installation)는 49%로 이 시장에서 제일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정용과 상업용 보안 알람 설치, 상업용 단지 등에 설치되는 CCTV, 출입제어기, 기지 모니터링 등의 설치와 탐색 시스템, 소매판매점의 의류 가격표와 보안용 라벨 설치가 이에 포함된다. 이 제품들은 기술의 발전에 비례해 가격이 상승했으며, 현재의 성장 추세로 봤을 때 이 카테고리는 향후 5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안시스템 모니터링이 32%로 이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전시설에서의 기지 알람 보안과 CCTV 감시와 동영상 순찰(video patrols)이 해당된다. 모니터링하는 직원들의 급여 수준이 여타 급여보다 낮아 이 카테고리의 점유율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이다.

보안시스템 수리와 정비가 세 번째로 큰 비중인 10%를 차지했으며, 기타 보안시스템 설계와 보안 컨설팅 서비스가 9%를 차지했다.

▲ 호주 보안장비 시장규모. 자료 : IBISWORLD

호주 공공기관 CCTV 9년새 7배 증가

호주 범죄학 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는 2014년 호주 각 지역의 공공기관에 CCTV와 관련된 다양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2005년 같은 기관에 동일한 설문조사를 했을 때와 9년 뒤인 2014년에 확연한 차이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2005년에는 CCTV가 없어도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기관이 많았고 CCTV가 없으며 설치계획도 없는 기관이 무려 90%에 가까웠던 반면, 2014년에는 30%에 가까운 기관이 현재는 없으나 설치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2005년 9%에 비해 2014년에는 50%가 넘는 기관이 이미 CCTV가 설치돼 있다고 답변했다. 즉, 설치계획이 있는 기관까지 합하면 80% 이상이 CCTV를 설치했거나 계획 중인 상황이다.

▲ 공공기관의 CCTV 유무 및 설치계획. 자료 : 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

이 설문조사에서 기관들은 CCTV 설치를 결심하게 된 이유 중 반사회적 행동의 감소를 제일 큰 이유로 뽑았다. 다음으로 개인범죄 감소, 재산범죄 감소, 안전인지도 증가, 경찰의 범죄자 식별 도움이 CCTV 설치 결심에 도움을 준 것으로 대답했다.

▲ CCTV 설치 이유. 자료 : 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

한국기업의 호주 CCTV 시장에 대한 전망

설문조사나 호주 정부의 입장에서 봐도 그렇듯 호주 CCTV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 단, KOTRA 멜버른 무역관에서 몇 차례 호주 CCTV 시장에 대해 시장성 검토를 조사한 결과, 한국 CCTV에 대한 바이어 반응이 나쁘진 않았으나 상당수의 업체에서 한국산을 중국산과 비교해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고 있었다고 조사됐다.

물론 중국과 일본 단 두 나라에서 수입되는 비중이 50%이고 한국산 제품의 수입률은 3~5%로 아직은 미미한 편이라 한국 기업들의 진출 조건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호주 범죄학 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와 현지 언론매체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했을 때 호주는 그 어느 때보다 CCTV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차량용 CCTV인 블랙박스도 아직은 그 존재조차 모르는 호주인들이 상당하긴 하지만 트럭이나 상업용 차량의 블랙박스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현지 바이어도 한국의 일반 CCTV나 차량용 블랙박스의 수준을 인정하지만 현지 진출 시 가격이 결정적인 요인임을 감안해야 한다.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도소매 가격 동향이나 인기 품목 시장조사 등을 시행해 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 Attorney-General's Department, Brisbane Times, ABC news, Canberra Times, IBIS World 및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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