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조업-IoT 융합점수는 48.3점
상태바
대한민국 제조업-IoT 융합점수는 48.3점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8.20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경련, R&D 예산과 인센티브 확대 등 정책적 지원 요청

우리나라의 제조기업들이 IoT 융합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정부의 지원 등이 미비하고 활용도와 준비 상태는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사물인터넷(이하 IoT)과 제조업의 융합을 통해 성장세가 둔화된 우리 제조업의 재부흥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제조업과 IoT 융합은 제조업의 스마트화, 서비스화, 고부가가치화를 가져올 수 있으나, 초기 기술 비용 부담 등으로 기업들의 활용도나 준비정도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R&D 예산과 인센티브 확대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0명의 IoT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제조업과 IoT 융합 점수는 평균 48.3점을 기록해 아직 미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IoT 활용 촉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적 요소로 디바이스 부문은 센서(13명), 서비스 생태계 부문은 플랫폼 분야(19명)를 꼽았으며 정책적 지원으로는 R&D등 개발과 활용 자금 지원(9명)과 오픈플랫폼 등 기술지원(8명)을 꼽았다.

전경련이 회원사 제조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기업 IoT 활용도와 에로 설문조사(54개사 응답)에서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IoT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나, 활용도와 준비 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IoT를 활용하는 기업은 5.6%에 불과 했으며, 활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도 11.1%에 불과했다.

국내 제조업과 IoT 융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적 지원은 IoT 활용 기술과 R&D 자금 지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자부품연구원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시급한 정부 지원책 중 하나로 R&D 사업 확대(43.5%)가 꼽혔다.

현재 미래부의 2015년 IoT R&D 예산은 약 239억원으로 전체 과학기술·ICT 분야 R&D 예산 3조 9520억원의 0.6%에 불과하다. 또 IoT R&D 결과물의 활용도가 저조하고 타산업과의 연계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미국, 독일, 중국 등 주요국 모두 IoT를 제조업 경쟁력 제고의 주요수단으로 지목하고 육성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 제조기업들은 IoT 활용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나, 아직 활용도는 미비한 상황으로 초기 기술 개발과 투자비용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 최근 성장이 둔화된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조업과 IoT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