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개발 생태계 조성 이바지하는 경진대회 모델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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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개발 생태계 조성 이바지하는 경진대회 모델 선보이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8.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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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ARM, IoT기반 해카톤 대회 성료

SK텔레콤이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설계업체인 ARM과 공동으로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IoT 해카톤(Hackathon)’ 대회를 8월15일부터 이틀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대회에 참가한 19팀은 비를 감지하는 숙면 최적화 알람 장치, 스마트 창문, 자전거 도난방지 시스템 등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각양각색의 사물인터넷 시제품과 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사전 선발된 8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25일 발대식을 갖고 3주 동안 ‘ThingPlug’, ‘mbed’ 등 최신 IoT 기술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기존의 아이디어 대회나 공모전과는 달리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혁신적인 문제해결 방법론인 ‘디자인 씽킹’을 교육했다.

▲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설계업체인 영국 ARM 사와 공동으로 ‘IoT 해카톤’ 대회를 8월 15일부터 무박 2일간 개최했다. SK텔레콤 장동현 CEO(사진 뒷줄 가운데)는 대회 현장을 찾아 시제품을 체험하고, 입상 팀 시상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SK팹렙서울과 함께 3D 프린터와 이동형 시제품 제작소인 ‘팹 트럭’ 지원을 병행하는 등 차별화된 사전 프로그램 및 현장 지원을 통해 참가자들이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도움도 제공했다.

16일 저녁 장동현 CEO가 참가한 시상식에서 대상은 ‘맘마미아’팀의 ‘IoT 수유도우미’가 차지했다. ‘맘마미아’ 팀은 수유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우유 온도를 수유에 맞는 온도로 조정해 주는 것과 함께 수유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를 넘어 3D 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과 실제 구동 앱을 선보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용(38세, 서울) 맘마미아 팀장은 “이번 해카톤 대회를 통해 아이디어로 생각만 했던 것을 짧은 시간 안에 팀원들과 함께 구현해내고 상까지 받게 돼 큰 희열을 느낀다”며, “아이템은 쌍둥이를 키우면서 불편했던 점에 착안했으며, 각자 맡은 역할을 200% 이상 해내며 잘 구현해준 팀원들에 감사한다”고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스타트업이나 벤처를 꿈꾸는 개발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이번 대회와 같은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IoT 플랫폼’과 ‘개발보드’를 활용해 사물인터넷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CEO는 시상식에 앞서 발표회에 참가해 참가팀들의 아이디어를 꼼꼼히 살펴보고 난 후 축사를 통해 “참가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수준 높은 아이디어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은 새로운 IoT 시장 창출과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 표준 IoT 플랫폼인 SK텔레콤의 ‘ThingPlug(씽플러그)’와 IoT 개발보드인 ARM 社의 ‘ARM® mbed™(엠베드)’를 활용해 IoT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상품 ·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입상작은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의 ‘SK팹랩서울’에서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우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인 ‘T open lab(T오픈랩)’과 ‘BRAVO! Restart(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초기 사업 아이디어화 단계부터 본격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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