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북 도발 견제위한 CCTV관제센터 도입 추진
상태바
백령도, 북 도발 견제위한 CCTV관제센터 도입 추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8.17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이곳에 CCTV 관제센터가 들어올 전망이다. 북한의 무력도발 등 유사시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옹진군과 해병대가 백령도에 출장소 개념의 CCTV 관제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병대 CCTV영상을 보기 위해선 백령도에서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 옹진군 청사 안에 관제센터까지 가야 된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준전시 상황에서도 해병대가 육지로 나와 CCTV관제센터에서 영상을 보며 작전을 벌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백령도 CCTV관제센터를 구축하게 되면 섬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북의 도발에도 적극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백령도에 설치된 30개의 CCTV와 함께 대청도 CCTV 8개도 같이 관리하게 된다.

▲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에 CCTV관제센터가 들어선다. 북 도발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백령도 CCTV 30개와 대청도 CCTV 8개를 함께 관리하게 된다. 

해병대측은 지난 5월 옹진군에 관제센터 설치 방안을 제안했고 옹진군도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최종 승인을 위해 백령면사무소에서 옹진군, 경찰, 해병대 관계자들이 모여 센터 위치, 통제구역 설정 등을 논의했다. KT측과 전산망 연결 문제를 두고 막바지 협의가 진행 중이고 해병대 6여단 부내 안이나 백령도 신식 대피소 2곳이 후보지로 물망에 올라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군 부대는 연평도 포격과 같은 유사 상황이 벌어지면 섬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통해 쉽게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 지휘관의 시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