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의 가전, 편견 깬 IT기기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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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가전, 편견 깬 IT기기 각광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8.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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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깬 아이템이 각광 받는 시대다. 출연자가 가면으로 정체를 숨기고 노래해 선입견 없이 실력과 매력을 견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매 방송 직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또 ‘소주는 써야 제 맛’이라는 말이 무색하도록, 요즘 소주시장은 달콤한 과일 맛이 점령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주 판매량은 작년 동기대비 10% 늘었는데 이중 과일 맛 소주의 점유율이 80%에 달할 정도다. 

여심을 흔드는 ‘요섹남’ 트렌드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근육질 몸매의 상남자들이 칼과 국자로 무장한 채 불 앞에 선 모습은 ‘요리는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부수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가전업계라고 예외가 아니다. 최근 들어 제품군이나 브랜드 명에서 짐작되는 활용 범위를 뛰어넘는 기능을 지닌 가전들이 특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른바 ‘편견 브레이커’라 할 만한 이들 가전을 한자리에 모았다.

아기 전용 세탁기라는 편견은 NO! 싱글족과 노년부부에게 더 인기 =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대 15% 내외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26%로 증가했고 2인 가구 비중도 23.7%에 이르렀다. 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을 소형 가구가 차지한 것. 이처럼 소형 가구가 대세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소량의 빨랫감도 부담 없이 세탁할 수 있는 보다 작은 용량의 세탁기를 찾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 삼성 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

삼성 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는 제품명에서와 같이 아기 전용 세탁기로 나왔지만 세탁 용량 3㎏의 소형 세탁기로 싱글족과 노년부부 등에게 유용하다. 수건·양말·속옷 등 매일 같이 나오는 적은 양의 빨래도 부담 없이 바로 바로 세탁하기에 용이하다.

특히 자주 빨아야 하는 수건, 속옷의 경우 ‘절약삶음’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료 부담은 덜면서 살균·세척·표백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양은 적지만 급한 세탁은 세탁물의 양에 따라 수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소량쾌속’ 기능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푹푹삶음’ 기능은 얼룩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깨끗하게 제거해주며, ‘아가옷’ 전용 기능은 오가닉 코튼 등 고급 소재의 옷도 손상 없이 세탁해준다. 찌든 때나 심한 얼룩이 묻었을 때는 필요에 따라 불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불림’ 세탁 기능을 추천한다.

에어컨은 여름가전이 아니라 사계절 가전 =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손꼽히지만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 그 인기도 함께 시들해지기 마련. 하지만 최근에는 제습, 공기청정 등 실내 공기 관리기능까지 두루 갖춘 만능 에어컨이 등장함에 따라 에어컨도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 잡아 가는 추세다.

▲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에어 3.0 디스플레이(air 3.0 DISPLAY)를 통해 온도·습도·청정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초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10 센서’와 ‘PM2.5 센서’, 냄새를 감지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를 갖춰 공기의 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외 실내습도를 55% 수준으로 지속 유지해주는 습도 센서와 78리터 제습도 거뜬한 대용량 제습 기능을 갖춰 사계절 내내 집안 공기를 깨끗하고 상쾌하게 유지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에는 김치만? 육류부터 와인까지 다양하게 보관 = 김치를 땅에 묻던 옛 방식을 고수하기 어려워지면서 생겨난 김치냉장고. 하지만 최근 김치냉장고는 땅 속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냈을 뿐 아니라 김치의 숙성, 보관 용도 이외에도 보다 폭넓은 활용도를 뽐내며 진화하고 있다.

삼성 지펠아삭 M9000은 땅속 저장환경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한 ‘메탈그라운드’로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땅속에서 갓 꺼낸 아삭한 김치 맛을 지켜줄 뿐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밀폐전문실’은 상칸 2개의 서랍으로 구성돼 육류와 생선을 냄새 섞임 없이 최적 온도로 신선하게 보관해 주며, -5도에서 15도 사이의 다양한 온도 선택이 가능한 중칸에서는 별미김치는 물론 과일, 야채, 와인 및 육류까지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23가지 ‘전문 숙성보관’ 기능도 갖추고 있다.

▲ 다이슨 퓨어쿨 선풍기

숨은 날개에서 청정 바람 내뿜는 날개 없는 선풍기 = 다이슨 퓨어쿨 선풍기는 일반적인 선풍기와 달리 둥근 머리 부분이 비어 있다. 바람을 일으키는 날개는 원형 구조물 아래 위치한 원통에 숨어있는 것. 원통에 숨겨진 날개가 제트엔진처럼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면 원형 구조물을 따라 난 

공기 흐름 통로를 통해 시원한 공기가 뿜어 나온다. 최근 출시된 퓨어쿨 선풍기는 여기에 6.45m의 붕규산염 초극세사 섬유를 254번 접어 만든 헤파 필터를 차용해 공기 청정 기능을 더했다. 바람 세기를 가장 약한 단계로 설정하면 0.1㎛(마이크로미터)의 미세먼지를 99.95% 제거하고 360도 전방위로 꽃가루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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