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카카오, 모바일결제 시장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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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카카오, 모바일결제 시장서 ‘격돌’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8.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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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편의성 vs ‘카카오페이’ 활용성…승자는?

국내 거대 포털의 양대산맥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결제 시장에서 맞붙었다.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에 이어 지난 6월 ‘네이버페이’가 관련 시장에 가세하면서 경쟁이 본격화됐다.

네이버페이는 포털 네이버 아이디와 연동을 통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거대 플랫폼 카카오톡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와 유사해 향후 경쟁 구도에 이목이 집중된다.  

모바일결제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결제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 한화투자증권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2007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15.1%를 기록하며 2013년 약 41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그 중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7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이 모바일결제 시장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카카오페이, 대형 가맹점 제휴로 범용성 확보

다음카카오는 네이버 보다 한발 앞서 지난해 말 시장에 진출했다. 애플,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로 모바일결제 시장이 신산업 동력으로 주목받던 시기다.

다음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필두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LG CNS의 엠페이(MPay) 결제 솔루션을 채택해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97%가 사용한다는 카카오톡 앱에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가맹점에서 상품 구입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다음카카오는 3800만명(2015년 6월 기준)이라는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를 등에 업고 서비스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픽 지원 정도만 가능했던 카카오페이는 GS샵·배달의민족·CGV·롯데홈쇼핑 등 국내 160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소상공 쇼핑몰 위주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네이버페이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수보다 가맹점 규모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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