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사명바꾸고 영업손실 791억 기록… 시장전망은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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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사명바꾸고 영업손실 791억 기록… 시장전망은 밝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7.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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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072억 영업손실 791억, 장기 비전 긍정적

한화테크윈이 삼성에서 한화로 사명을 바꾼 뒤 첫 실적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매출액은 6072억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791억 69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48% 감소한 473억 54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테크윈은 “2014년 2분기 중 MDS(반도체부품) 사업을 영업양도했고 관련손익은 중단영업손익으로 회계처리했다”며 ”2014년 누적 중단영업손익은 -549억원이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한화에서 인수하면서 생긴 일시적인 적자일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4300명 직원에 대한 매각 보상금의 영향이 컸다” 며 “브랜드명 변화로 영업차질과 파업 등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웠지만, SS부문을 제외하고는 무난한 편”이라 평가했다.

KDB대우증권에서는 목표주가를 3만 9000원에서 4만 4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27일 신비전 선포식에서 로봇 산업용 장비, 에너지 장비 분야를 적극육성한다고 발표했다” 며 “자율 주행과 정밀제어 기술을 활용한 무인차와 전기차용 구동시스템도 신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인데,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 밝혔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한화그룹 인수 이후 감시형카메라, 반도체 장비사업 매출 감소와 적자 우려가 지속돼 매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화와 방산부문 시너지 방향, 한화테크윈의 장기 성장과 사업 안정성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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