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중심 국내 스몰셀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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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자 중심 국내 스몰셀 시장 적극 공략”
  • 이광재
  • 승인 201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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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눈 알카텔-루슨트 스몰셀 부문 사업전략총괄

경쟁사 차별점, 엔드투엔드 솔루션+컨설팅·서비스 제공

"LTE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방법으로 '스몰셀(small cell)'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알카텔-루슨트는 기존 대형 기지국인 '매크로셀'과 캐리어급 스몰셀 공급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통신사업자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3월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된 '스몰셀 아시아 (Small Cells Asia) 2013'에서 기조 연설을 하기 위해 방한한 조지 눈 알카텔-루슨트 스몰셀 부문 사업전략총괄은 "LTE 구축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현재 파트너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눈 총괄은 "한대의 스마트폰이 20대의 피처폰과 동일한 데이터 트래픽을 발생시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통사업자들은 헤넷(HetNets, Heterogeneous Networks)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헤넷의 핵심요소인 스몰셀은 원격 통합 기술을 활용해 간단하고 신속하게 구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몰셀은 대형 기지국에 몰리는 트래픽을 분산 처리하고 음영 지역 곳곳에서도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소형 기지국으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해 10년 넘게 효자 통신 장비로 꼽힌다. 특히 최근 들어 스몰셀은 LTE 서비스 확대에 따른 모바일 트래픽 용량 급증에 힘입어 다시 필수 통신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들의 스몰셀 설치도 활기를 띠는 상황.

이에 알카텔-루슨트는 레지던셜, 엔터프라이즈, 메트로셀 등 세영역에 맞춰 제품을 개발 출시해 비즈니슬 펼치고 있다. 특히 알카텔루슨트는 통신사들이 기존에 주로 설치해온 스몰셀인 팸토보다 동시가입자 수 등 용량과 성능을 확장한 엔터프라이즈급, 나아가 캐리어급 메트로셀을 주무기로 내세웠다.

캐리어급 메트로셀은 WCDMA, LTE 등 '멀티스탠더드', '멀티벤더' 및 '멀티오페레이터'를 지원한다.

알카텔루슨트는 현재 미국, 중국 등에서 LTE 장비 구축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스몰셀의 경우도 보다폰, 에티살랏을 비롯해 37개국의 통신사업자에 솔루션을 공급, 48개 상용망을 구축했다. 또 현재 20여개 시범망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조지 눈 총괄은 "알카텔-루슨트의 스몰셀 제품군 '라이트라디오'는 초경량, 친환경, 클라우드 기술이 반영된 제품으로 매크로(대용량 기지국) 위주의 망을 고수하거나 데이터 오프로드 목적으로만 스몰셀 계층을 적용하는 타사의 접근 방식과 상반된다"며 "알카텔-루슨트 매트로셀 제품은 WCDAM와 4G LTE를 동시 지원하는 한편 멀티 주파수 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카텔루슨트는 통신사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파수를 지원하는 멀티캐리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 속도를 크게 높이는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조지 눈 총괄은 "팸토셀이나 메트로셀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것이 아니라 매크로셀형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한다"며 "동일한 마이그레이션 경로를 지원하고 타사의 매크로 장비를 설치한 멀티벤더 네트워크에 통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일본에서는 자사 제품이 적용된 사례가 많지만 유감스럽게 국내에서는 아직 제품 적용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며 "앞으로 오픈되는 추가 주파수 대역도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등의 특화 기술을 보완해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 눈 총괄은 "알카텔루슨트는 전송, 매크로, 스몰셀 등의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통신사들의 적절한 네트워크 투자와 운영, 진화 방안을 지원하는 컨설팅 및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알카텔루슨트의 스몰셀 관련 서비스 가운데 핵심은 트래픽 밀집 지역과 예상되는 과부하 정보를 알려주고 효과적인 스몰셀 적용 지역, 구축 효과까지 알려주는 '헤넷 에이스(HetNet Ace)'와 백홀망 용량 설계 및 분석을 지원하는 '스파이더 툴(Spider tool)'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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