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1조원 이상 달성… 올해 투자규모는 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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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1조원 이상 달성… 올해 투자규모는 6조원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5.07.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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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모바일 중심의 견조한 수요에 대응해 수익성 강화 추진

SK하이닉스가 2015년 2분기 영업이익으로 1조 375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2분기 매출은 PC 수요 둔화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4조63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 감소해 1조375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버와 모바일 중심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1조1080억원을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 8%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8%, 6%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 고용량∙고성능 DDR4 기반의 서버 및 모바일 중심 수요가 증가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SSD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수요가 증가하는 DDR4 및 LPDDR4 D램의 생산을 계획 대비 증가시키고 DDR3의 생산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2분기부터 출하한 10나노급 TLC 제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고 3분기 내로 3D 2세대(36단)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소규모 생산 준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곧이어 TLC 기반의 3세대(48단)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해 SSD 포함 솔루션 제품 전반으로의 적용 확대를 준비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3D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기준 투자금액은 3조7000억원을 집행했다"며 "올해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투자규모는 계획보다 증가해 6조원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하량과 관련, 하반기에 모바일 D램 비중은 40%까지 급증하고 PC D램 비중은 2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eMCP(embedded Multi Chip Package)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3분기 낸드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10% 중반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2분기부터 생산한 16나노 TLC(트리플레벨셀) 낸드플래시는 연말까지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낸드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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