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마이크로SD 카드 발명 10년간 20억개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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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마이크로SD 카드 발명 10년간 20억개 출하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7.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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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개최 전날 기념행사 진행

샌디스크가 10년 전에 마이크로SD(microSD) 기술을 상용화한 이후 지금까지 20억개 이상의 마이크로SD 카드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샌디스크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상하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개최 전날 기념행사를 가진다.

2004년에 샌디스크가 발명한 마이크로SD 포맷은 처음 트랜스플래시(TransFlash)로 불렸다. 샌디스크는 2005년에 이 기술을 SD 카드협회에 기증했고 협회는 2005년 7월13일 마이크로SD 포맷으로 이름을 바꾸고 최종 규격을 발표했다.

샌디스크에서 출시한 마이크로SD 카드 20억개를 합치면 약 11조1030억 메가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다.

외장 메모리 카드의 크기를 약 75% 줄인 마이크로SD 카드는 다양한 소비자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디지털 이미징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액션 카메라의 거의 대부분이 마이크로SD 포맷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SD 포맷은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더 큰 융통성과 자유를 선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도 했다.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약 75 퍼센트가 마이크로SD 슬롯을 가지고 있다.

구글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최대의 모바일 제품 부문인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과 신흥 시장용 휴대폰에 마이크로SD 슬롯을 포함시켰다. 안드로이드 원은 200달러 이하 휴대폰용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이다.

또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M과 윈도우 모바일 모두 마이크로SD 카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동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게 해 준다.

심영철 샌디스크코리아 유통사업본부 본부장은 “스마트 기기의 저장 용량을 증가해달라는 요청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머지않아 다중 조리개 렌즈가 있는 스마트폰, U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휴대폰, 가상현실 환경을 촬영하고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는 실험 장벽을 낮춰 사물인터넷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20억개를 시작으로 샌디스크는 마이크로SD 포맷으로 가능해질 미래 기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스크는 톰슨로이터 선정 2014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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