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휴먼스토리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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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휴먼스토리 주인공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7.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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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SK행복장학 프로그램’ 시상식 개최

가난, 재해, 병마, 장애 등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휴먼스토리 주인공들이 선정됐다. SK C&C는 1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동에서 ‘SK행복장학 프로그램’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SK C&C 박정호 사장,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루이 갈리앙 회장,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 한국체육기자연맹 김경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수상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수상자는 특별상을 포함 총10명(1개팀 포함)이 선정됐다. ▲찢어진 운동화를 꿰매 신고 출전한 육상의 ‘팰런 포르데(25·바베이도스)’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를 위해 금의환향을 꿈꾸며 한국에서 태권도 유학을 하고 있는 ‘할리모바 모흐루(20·타지키스탄)’ ▲국제 규격의 수영장이 없어 악어들이 있는 강에서 훈련한 수영의 ‘팝 종가(17·감비아)’ 선수가 선정됐다.

▲강진으로 장비가 망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찾아 출전한 펜싱의 ‘산지프 라마(19·네팔)’ ▲단장과 코치도 없이 혈혈단신 참가한 태권도의 ‘마르캉송 알티도르(27·아이티)’ 선수도 선정됐다.

이어 ▲자신의 표적에만 집중하기 위해 경기 때 마다 보청기를 빼 장애(청각장애2급)를 자신만의 장점으로 바꾼 사격의 ‘김고운(20·대한민국)’ ▲고환암을 극복하고 U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해 참가한 육상의 ‘토마스 판데르 플레센(25· 벨기에)’ ▲오른쪽 팔 림프암을 이겨낸 펜싱의 ‘사이먼 케이폰(22·호주)’ 선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SK C&C가 광주 U대회 SK행복 장학프로그램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 김경호 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병마와 싸워 이기고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고 주위 환경에 굴하지 않고 성취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며 “이번 프로그램을 SK와 함께 진행하면서 한국체육기자 연맹도 감동 어린 이야기를 전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SK C&C 박정호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빛고을 광주에서 내일의 꿈을 향해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도전, 용기로 많은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들에게 SK행복 장학금을 시상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 며 “‘SK행복 장학금’이 각국의 미래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와 ‘위안’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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