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바일·홈IoT 매출↑ 연구개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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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모바일·홈IoT 매출↑ 연구개발비↓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7.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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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지속경영가능보고서’ 발표

LG유플러스가 2014년 한 해 동안 매출과 금융수익 등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연구개발(R&D) 투자비와 특허 출원 건수는 크게 줄었다. 

LG유플러스가 10일 ‘2014 지속경영가능보고서’를 통해 2014년 총 매출 10조9998억원과 기타영업외수익과 금융수익 등에서 발생한 수익 1147억원을 포함, 총 11조1156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바일·홈IoT·e-비즈 사업 분야에서의 호조 덕이라는 분석이다. 

▲ LG유플러스 연구개발 투자현황(자료=LG유플러스 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G유플러스는 2014년 LTE 가입자 믹스 개선을 통해 모바일 부문에서 5조2117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2013년 대비 9.3% 상승한 수치다. 또 지난해 LTE 가입자를 2013년 말 대비 19.3% 증가시킨 137만명까지 끌어들였다. 모바일수익 중 서비스수익은 3.6%의 가입자성장과 6%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가입자 당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4조6752억원을 기록했다. 

tvG·홈보이·U+가스락 서비스 등을 통한 홈IoT 분야에서는 1조3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또 LG유플러스의 모바일결제, 신용카드결제 등 핀테크 사업을 담당하는 e-비즈 분야는 전년 대비 12.1%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3년 2조1100억원이었던 매출은 2014년 2조28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LTE 경쟁력과 비즈니스 제휴 역량을 결합한 결과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 LG유플러스 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자료=LG유플러스 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반면 R&D 분야에서의 투자비는 크게 줄었다. 매출 상승과 대비되는 결과다.

LG유플러스는 2014년 514억2300만원의 R&D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595억200만원이었던 비용에 비해 크게 감소한 금액이다. 또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0.5%로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2012년 0.7%를 기록한 이후 0.5%로 동결된 상태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이라도 하듯 지난해 LG유플러스의 특허 출원 건수는 2013년 대비 대폭 하락했다. 2013년 326개의 특허 출원 건수를 기록한 LG유플러스는 2014년 257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13년에 많은 특허 출원 건수를 기록한 이유로 2012년의 높은 R&D 투자 비율을 꼽았다. 특허 출원 기간을 감안하면 2012년에 투자한 연구결과가 2013년 특허 출원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향후 R&D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내재화하기 위해 기술개발 역량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외부 전문가 초빙, 본무세미나와 연계한 기술세미나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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