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국 상하이서 ‘기가토피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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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국 상하이서 ‘기가토피아’ 선보여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7.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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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2015 참가…다양한 5G 기술 체험 계획

KT가 중국 상하이에서도 국가 대표 통신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한다.

KT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5(Mobile World Congress Shanghai, MWC 상하이 2015)’에 참가한다.

MWC 상하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인 GSMA의 주관으로 상하이에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 4년째 열리는 행사다. 작년에는 95개국, 약 3만여명이 넘는 글로벌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 KT가 중국 상하이서 열리는 MWC 상하이 2015에 참가해 다양한 5G 기술을 제공하는 등 ‘기가토피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MWC 상하이 2015의 주제는 모바일 언리미티드(Mobile Unlimited)다. KT는 MWC 상하이 2015의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국내를 대표해 퀄컴, 화웨이, VISA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5G 선행 기술을 GSMA 측에 제공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자사의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KT는 2013년부터 계속해서 MWC 상하이 공식 와이파이 제공 사업자로 선정돼 관람객들과 참여 기업들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에는 기가와이파이와 지능형 와이파이 컨트롤러(WiMS)를 비롯해 기가 LTE, 기가와이어를 MWC 상하이 2015 행사장에 구축해 유무선을 아우르는 인터넷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가와이파이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 대비 3배 이상 빠른 최대 1.3G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와이파이 AP와 지능형 와이파이 컨트롤러로 구성됐다.

기가 LTE는 기가와이파이를 3CA LTE와 결합해 기존 LTE 보다는 15배, 3CA보다 4배 빠른 최고 1.17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이종망 융합 기술이다. KT는 이를 지난 6월 국내에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중국 상하이의 MWC 상하이 행사장에도 시험 적용을 완료했다.

기가 와이어는 기존의 구리선을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도 기존 VDSL보다 3배 이상 빠른 최대 600Mbps의 기가급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전화선 기반 인터넷 전송 기술이다. MWC 상하이 2015에서 기가와이파이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 인프라 중 하나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KT에서 개발한 것으로 지난달 국내 TTA 표준 채택에 이어 국제표준화기구(ITU-T)를 통해 국제 표준 기술 문서로 등록된 바 있다.

인터넷 서비스 지원 외에도 KT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존의 와이파이 로고에 번개 문양을 접목해 기가급 속도를 형상화한 기가와이파이 로고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고객 접점에 일괄 적용해 기가와이파이의 빠른 속도를 관람객에 전달하고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이 로고가 통용될 수 있도록 나선다는 계획이다.

KT는 창조경제 실현에도 앞장선다. 전국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들의 아이템 중 우수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자사의 전시관 전체를 할애해 K-챔프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해보라의 유무선 이어셋, 브이터치의 원거리 가상 터치 솔루션, 이리언스의 홍채인식 기술 적용한 결제 서비스, 지티의 추돌 및 차선 이탈 경보서비스, 울랄라연구소의 추돌 및 차선 이탈 경보 서비스 등 총 5개 기업을 지원한다.

한편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 MWC 상하이 2015에서 진행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5G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5G로 여는 세상(가제)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KT의 5G 비전을 전세계에 공유하고 글로벌 5G 협력과 기술 리더십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에서 기가토피아 실현을 선언하고 5G 시대로 가는 로드맵을 구상하겠다고 밝혀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KT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글로벌 통신사의 관계자들과 만나 통신-이종 사업 간의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KT가 올해 MWC 상하이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국내 통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KT는 앞으로도 5G 기반 차세대 기술 개발에 매진해 기가토피아를 구현하는 한편 국내 강소기업들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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