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미국 넘어 독일 시장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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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미국 넘어 독일 시장 급부상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7.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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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해외직구시장은 직구 주요 대상이었던 미국을 넘어서 일본과 중국뿐만 아니라, 독일 등에 걸쳐 전세계적으로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독일 직구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데 유로화의 경우 최근 몇 달 사이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2015년 7월1일 기준 1247.53원을 기록했고 이것은 작년 7월의 1397.13원에 비했을때 큰폭으로 하락한 수치이며 유럽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직구족들이 유럽 직구로 몰려들고 있다.

현재 독일직구의 인기품목으로는 모유성분에 가까운 독일 최고급 분유 압타밀, 명품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와 WMF, 보습을 위한 필수품 피지오겔, 10년을 써도 끄떡없다는 주방가전 브랜드 지멘스 등이 있고 세탁기와 청소기로 많이 구매하는 가전제품 브랜드 밀레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영감을 얻었다고 할 만큼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이런 품목들은 주로 30~40대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었는데 최근 수입차 오너들 사이에서 해외직구로 부품을 구매하면 국내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기는 것 보다 최대 10배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입소문나기 시작하면서 수입차 부품 직구가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패션과 생활용품까지 전반적인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아용품에 대해 특히 다른 나라보다 깐깐한 독일의 유통기준과, 100년 넘게 이어온 기업이 많은 나라, 자동차의 나라 등 독일산 제품 하면 떠오르는 장인정신에 대한 높은 신뢰도도 한몫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관세청 공지에 의하면 올 하반기부터 소액면세 한도가 물품가격 기준 150달러로 상향조정되는데 미국은 목록통관 허용상품일 경우 물품가격 200달러까진 면제였으나 중국이나 일본, 유럽 등은 물품가격와 운송료를 합한 금액이 15만원 미만이어야 세금이 면제돼 실제 면세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가격은 약 12만원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아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제 한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물품가 150달러까지 세금이 면제되는 것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세금면제되는 금액한도가 약 30달러는 증가해 독일 직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흐름에 맞춰 2006년부터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배송대행을 서비스한 배송대행의 원조 세븐존은 10년의 노하우를 활용해 2015년 7월1일부터 독일 배송대행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기존 미국 배송대행으로 이용했던 배대지 이용 방법이나 부피무게 할인등의 혜택은 독일배송대행에서도 그대로 유지되며 직구를 어려워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구매를 대신 해주는 구매대행 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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