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PC시장 돌파구 ‘미니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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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PC시장 돌파구 ‘미니PC’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7.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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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에이수스·ECS 등 글로벌 기업 잇따라 출시

가격·디자인 최대 경쟁력…성능 향상 통해 시장 확대 급선무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전세계 PC시장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PC시장 침체기라는 이야기가 사실화되고 있다. 이에 PC업계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 중 미니PC가 한 예다. 모든 IT기기가 소형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PC도 변화를 시도한 것.

이러한 시장 움직임에 글로벌 PC업체들도 미니PC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나섰다. 이들은 과거 데스크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성능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강했던 미니PC를 가성비, 확장성 면에서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노트북과 데스트톱 사이에서 미니PC의 포지션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아직 기존 PC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부족한 탓일 터.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를 잠식시키기 위해 향후 미니PC가 가져야할 경쟁력은 무엇일까?

‘맥미니’ 출시 10년…크기 작아지고 성능 향상돼 

과거 PC의 성능이 크기와 비례해 인식되던 때가 있었다. 작은 PC는 성능도 낮고 저장용량도 작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PC는 하나의 가전기기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작은 PC에 대한 관심도가 생기기 시작했다. 

때를 놓치기 않고 애플이 나섰다. 2005년 ‘맥미니(Mac Mini)’가 출시됐다.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향상돼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지 않았고 한 뼘 크기의 광학드라이브도 개발된 상태였다. 이렇게 탄생한 애플의 맥미니는 계속 진화해 현재까지도 미니PC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맥미니는 6W의 대기전력 소비량으로 에너지 스타(energy star) 기준을 충족하는 것뿐만 아니라 7배 이상 능가한다. 높이 3.6㎝에 1.2㎏ 무게를 갖춘 맥미니는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플래시 저장 장치 옵션 등으로 이전 세대보다 최대 3배 빠른 무선 네트워크 성능을 구현한다. 

올해로 맥미니가 공개된지 10년째다. 10년 동안 PC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정 내 필수품으로 여겨졌던 데스크톱이 밀려나기 시작하더니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 

실제로 IDC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 PC 출하량은 2억9310만대가 되며 2019에는 2억9140만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PC업체들은 새로운 대안책으로 미니PC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HP, 에이수스, ECS 등 글로벌 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됐다. 

HP, 밀레니얼 세대 집중 공략…확장성 최대 강점 

애플 맥미니의 대항마로 HP의 ‘스트림 미니’와 ‘파밀리오 미니’가 꼽힌다. 맥미니가 iOS 운영체제(OS)를 대표하는 미니PC라면 스트림 미니와 파밀리오 미니는 윈도를 대표하는 미니PC인 격이다. 

특히 HP가 지난 6월4일 미니PC를 비롯한 신제품PC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관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지난해 스트림 미니를 통해 미니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HP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을 새롭게 공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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