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 2013 ’ 서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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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13 ’ 서막이 올랐다
  • 이광재
  • 승인 2013.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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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개 대륙 57개국 화이트 해커 참가
국내 IT정보보안 축제인 '코드게이트 2013'이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해킹방어대회 윷챌린지(YUT-Challenge)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국제해킹방어대회 예선전은 지난 3월1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3일 오전 9시까지 온라인(Yut.codegate.org)을 통해 치러졌다. 이번 예선에는 전세계 57개국 580개팀 2147명의 화이트 해커들이 참가했다.

장장 36시간 동안 마라톤 플레이를 펼친 끝에 스위스 국적의 해커들이 주를 이룬 유럽연합팀 유로피언 노피슬래드(European NOPSled)팀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매년 코드게이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카이스트 출신 곤(GoN)팀이 차지했으며 지난해 본선 대회 우승자인 러시아 릿치킨(Leet Chicken)팀은 3위를 차지했다.

국제해킹방어대회 윷챌린지 본선에는 예선 8위까지 오른 팀들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올해 대회에는 이와는 별도로 타 대회에 우승한 3팀을 초청해 총 11팀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초청된 팀중에서는 코드게이트와 함께 세계 최고의 해킹방어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美 데프콘(DEFCON) 우승팀의 참가가 예정되어 있어 총 상금 3500만원을 두고 4월 본선에서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예선을 살펴보면 코드게이트가 명실상부한 국제해킹방어대회로써 그 입지를 탄탄히 다져 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우선 국내 타 해킹대회와는 달리 외국 해커팀이 다수 참가함은 물론 참가 규모면에서도 작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작년 대회의 경우에 전세계 4개 대륙 48개국에서 약 1600여명이 참가한데 반해 올해에는 6개 대륙 57개국에서 골고루 참가해 코드게이트가 전 세계 해커들이 주목하는 대회임을 실감케 했다.

또한 미국의 데프콘(DEFCON), 한국의 씨큐인사이드(Secuinside), 에이치디콘(HDCON)과 같은 해킹방어대회와의 협력을 공고히 해 다양한 국적과 연령, 그리고 우수한 실력을 가진 화이트 해커들의 참가를 독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드게이트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코드게이트가 글로벌 보안 행사로써의 입지를 계속 다져나가기 위해 공식 킥오프 행사인 해킹방어대회 예선부터 전문가들을 섭외, 문제 출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밖에도 행사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작년에 이어 성균관대학교 정태명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학계, 정계, 업계 전문가들이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드게이트2013은 오는 4월3일과 4일 양일간에 걸쳐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치러진다. 본 행사에서는 윷챌린지 본선과 함께 글로벌보안컨퍼런스, 해커스페어, IT쇼,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코드게이트 주니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보안컨퍼런스에는 구글의 보안총괄책임자의 키노트 발표를 비롯해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들이 연사로 초빙돼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코드게이트2013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codegate.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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