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IT 기반 보안시스템 시장 ‘쑥쑥’
상태바
말레이시아, IT 기반 보안시스템 시장 ‘쑥쑥’
  • 이광재
  • 승인 2013.03.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HW에 SW·무선기술 융합 新 제품 '대세'

CCTV에서 원격 자동차 보안시스템으로 사업 다변화
시큐어 인테렉트 SDN BHD(Secure Intellect Technology Sdn Bhd)는 2009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현지 보안장비 기업이다. 주요 비즈니스 솔루션으로는 CCTV, 경보시스템, 출입관리 시스템 등이 있다.. 최초 자본금 10만링깃(약 3만3000달러)의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최초 투자비는 20만링깃이 소요됐다.

시큐어 인테렉트 SDN BHD는 일반 소비자나 기업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가격대비 효과가 충실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는 OEM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소비자, 기업뿐 아니라 주택단지 개발사업자도 있으며 현재 4개의 주택단지 및 1개 학교에 제품이 납품됐다.

시큐어 인테렉트 SDN BHD의 기본 CCTV 제품은 4개 적외선 카메라와 DVR(500기가바이트)로 구성되며 이 한 세트 가격은 2500링깃(약 830달러)다.

■ 시큐어 인테렉트 SDN BHD CCTV제품에 사용되는 카메라·DVR 모델 현황


최근에는 'IMMO-COM 시스템'이라는 자동차 보안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원격으로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하고 필요시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도난당했을 때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하고 정지시킨 후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 IMMO-COM 시스템 및 운영 개요도
 
 
시큐어 인테렉트 SDN BHD의 매출은 300만링깃(약 100만달러)이다. 하지만 2013년에는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파악하기에 말레이시아에 CCTV 구매를 위해 지출되는 비용이 월 500만링깃, 연 6000만링깃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옴니사이언트: SW 기술 융합된 지능형 감시시스템으로 시장 공략
아이옴니사이언트(iOmniscient)는 호주기업으로 지능형 감시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번호판)과 사람(얼굴)을 인식하거나 낯선 사람이 특정지역에서 배회할 경우 이를 인식해 경보를 낼 수도 있다.

기존의 CCTV가 단순히 촬영하는 기능을 했다면 이 지능형 감시 시스템은 CCTV에 적정 소프트웨어 개발·결합해 상황을 판단하고 적정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즉, 과거에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CCTV를 계속 지켜보고 있어야 했지만 현재는 CCTV가 찍은 화면상의 이상한 움직임이나 물체를 시스템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분석·판단해 경보를 주는 체제로 발전한 것이다.

■  아이옴니사이언트 시스템이 사람을 측정한 모습과 활용 소프트웨어
 
  
 
 아이옴니사이언트의 감시 시스템은 시스템의 변수를 조정해 민감도도 조정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단순히 사람이나 자동차뿐 아니라 수상한 가방 등도 발견해 낼 수 있다.

이와 같은 최신 기능에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성과는 아직까지는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2012년  아이옴니사이언트의 추정 매출은 약 100만링깃(33만달러)다.  아이옴니사이언트의 감시 시스템은 기존의 CCTV 대비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는데 말레이시아 보안장비시장은 많은 거래처와 바이어가 가격에 민감한 편이다.

아이옴니사이언트의 기본 1대(카메라 1대)의 가격은 1800링깃으로 앞서 살펴본 시큐어 인테렉트 SDN BHD의 제품보다 비싸다.

이에 아이옴니사이언트는 고객의 예산 수준에 거꾸로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전력도 추진중이다.

또한 기존 CCTV가 많은 보안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데 비해 아이옴니사이언트는 자사 제품을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스마트 시스템으로 중장기적으로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진출시 단기·중장기 전략 구분 뚜렸해야
말레이시아 보안장비 시스템은 IT 및 무선통신기술과 융합돼 스마트 시스템으로 진화중이다. 또한 기존의 CCTV에 소프트웨어를 장착한다거나 기존의 제어시스템에 무선통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대로 말레이시아 구매처들이 가격에 민감해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라도 단기간 시장 확대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스마트 보안장비제품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는 단기 전략과 중장기 전략을 잘 구분해 수립·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보안시장 규모의 성장세는 점차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마케팅 연구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반은 2008년 말레이시아 비디오 감시제품 시장이 2008년 500만달러에서 2013년 82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보안장비 제품과 스마트 보안장비 제품으로 상품 매트릭스를 잘 구성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한다면 말레이시아 보안장비시장은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 정보원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보유자료 및 현지 언론보도 종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