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있으면 KT에서 사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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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있으면 KT에서 사장할 수 있다
  • 이광재
  • 승인 2013.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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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CIC(소사장제) 도입 신사업 활성화·임직원 동기 부여

KT에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장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은 벤처 기업가형 인재와 미래형 성장사업 육성을 위해 스몰(Small) CIC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KT의 스몰 CIC(소사장제)는 전략적 관점에서 가능성이 높은 신수종 사업 아이템이지만 기존 사업에 가려 투자시기를 놓치거나 재원배분을 받지 못하던 어려운 점을 방지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조기에 기존 사업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조직구성도 사내에 두되, 기존 사업 추진체계와 다른 사업조직으로 구성해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할 계획이며 KT와 경영계약을 체결한 후 조직구성과 경영계획 등을 직접 작성, 추진하도록 했다.
 
KT 소사장제는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신성장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에서 선정되고 ▲자금지원 뿐 아니라 회사 경영관리 인프라 및 사업 컨설팅을 최소 3년을 지원해 자체 경쟁력을 갖추도록 밀착 지원하며 ▲달성한 순이익의 20%를 인센티브로 제공해 동기부여를 강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산업계에서의 일반적인 소사장제는 모기업 사업 집중이나 단순화를 위해 기존 사업과 분리될 때 활용되거나 모기업 지원 또한 대체적으로 1년 정도여서 안정화되기 전에 독립시킴으로써 제대로 성장하는 사례가 적었다. 하지만 KT 소사장제는 3년을 집중 인큐베이팅 한 후에 사업속성을 분석해 사업본부로 확대시키거나 필요시 추가 지원 및 컨설팅을 지속하도록 차별화 했다.
 
KT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게놈클라우드(GenomeCloud)'를 첫 소사장제로 출발시켰다.
 
게놈클라우드는 유전체 분석에 필요한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와 다양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한편 KT는 소사장제 외에도 사업화 아이디어 있는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투자하는 '사내벤처제'도 운영하면서 사내에 벤처 마인드를 활성화시켜 통신과 비통신이 연계된 신사업 활성화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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